이란서 생산된 원유 운반하기 위해 유조선 발주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현대중공업은 터키 선사인 디타스시핑으로부터 15만8,000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외신은 디타스시핑이 이란에서 생산된 원유를 운반하기 위해 유조선을 발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주는 올해 들어 국내 조선 '빅3' 가운데 처음으로 따낸 것이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단 1척도 수주하지 못했었다.

수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억2,000만∼1억4,000만 달러(1,443억∼1,684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들 유조선을 2018년 디타스시핑 측에 인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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