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귀성길 교통비와 선물·차례상 준비 위한 각종 할인·경품 이벤트 풍성

신용카드 분실하면 즉시 신고 해야…납부 의무 면제 기간 확인 필요

귀향·귀성길 교통비, 가족과 친지들의 선물, 차례상 준비로 얇아질 지갑 사정이 걱정되거나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카드사 혜택을 꼼꼼히 따져 보자. 자료사진
[데일리한국 이민형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이해 카드사들이 각종 할인·경품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귀향·귀성길 교통비, 가족과 친지들의 선물, 차례상 준비로 얇아질 지갑 사정이 걱정되거나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카드사 혜택을 꼼꼼히 따져 보자. 자신이 보유한 카드를 상황에 맞춰 사용한다면 적지 않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먼저 2월 카드 사용금액이 200만 원을 넘어갈 예정이라면 신한카드가 제격이다. 신한카드는 2월 한 달간 가맹점에 상관 없이 200만 원 이상 사용한 고객 1명에게 100만 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만 원 이상 사용 고객 100명에게는 5만 원, 50만 원 이상 사용한 1,000명에게는 1만 원을 준다. 또한 인터넷이나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뒤 요식업종에서 30만 원 이상 사용한 모든 고객에게 1만 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결제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나 11번가, SSG닷컴, 롯데닷컴 등 온라인쇼핑몰 이용고객에게도 5% 이상 할인 혜택이나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설 연휴를 이용해 2월에 해외여행을 계획했거나 해외 사이트에서 결제할 일이 있다면 신한마스타카드를 꺼내는 것이 좋다. 30달러 이상 사용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50달러 이상 사용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유명 축구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친필 사인 유니폼 등의 경품이 증정된다.

삼성카드는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 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선물세트 행사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30%까지 현장 할인된다. 삼성카드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각종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도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오는 2월 14일까지 삼성카드로 할부 이용시 합산 금액별로 추첨해 100명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교통비도 지원한다. 오는 2월 14일까지 주유소나 철도, 고속버스 업종에서 삼성카드를 사용하는 500명에게 최대 10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전체 사용금액이 50만 원을 넘고, 업종별 이용조건을 충족하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10만 원 이상 선물세트 구입할 생각이라면 KB국민카드를 기억하는 좋다. 이마트, 롯데마트에서 10만 원 이상의 선물을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 원 상품권이 증정되며, 행사 상품에 대해서는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이와 동시에 2월 29일까지 KB국민카드 결제액이 150만 원 이상인 고객 2,016명을 추첨해 300만 원 캐시백(3명), 홈플러스 모바일 상품권 10만 원(5명), 도미노피자 모바일 상품권(100명),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1908명) 등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5만 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5만 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이 증정된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있다. 신라면세점이나 한화갤러리아면세점에서 KB국민카드(KB국민 체크카드, KB국민 비씨카드, 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선불카드 제외)를 이용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 원을 선불카드로 증정한다. 2월 29일까지 KB국민 국제브랜드카드(유니온페이 및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씨트립(C-trip) 등에서 호텔 상품을 결제하면 할인 혜택이 제공되기도 한다.

롯데카드는 롯데마트나 롯데슈퍼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선물세트 할인과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슈퍼에서는 2월 9일까지 최대 30%까지 선물세트를 할인하며 결제금액별 10%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도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하며 결제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준다. '상품권카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결제액의 3%를 추가 증정한다. 이 밖에도 2월 10일까지 고속버스모바일을 통해 귀성·귀경기간 버스표를 3만 원 이상 예매하는 선착순 2만 명에게 2,016원을 캐시백해준다.

우리카드는 2월 13일까지 5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 150명에게 추첨을 통해 가족외식권 10만 원, 뷰티상품권 10만 원, 모아포인트 10만 포인트 적립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대형마트, 백화점, 아울렛 등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들에게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BC카드와 공동으로 실시한다.

BC카드는 인기 연예인을 앞세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 14일까지 1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을 선정해 5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의 기프트카드와 그룹 AOA의 한정판 포토카드를 제공한다. 당첨되지 않은 고객 1만 명에게는 TOP포인트 3,000점을 제공한다. 2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100명에게는 '전국 명품 고택 체험권'이 제공된다. 4인 가족 1박 숙박권으로 경북 경주 양동마을, 경북 안동 노송정 종택 등 전국 주요 20개 고택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2월 9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 원까지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2월 8일까지는 이랜드리테일 소속 전국 2001아울렛과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동아백화점, 동아아울렛 및 동아마트 식품관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3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분실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설 연휴 때 신용카드를 분실하면 즉시 고객센터에 분실 신고를 해야 한다. 분실 신고 접수일로부터 60일전 이후에 발생한 부정 사용액에 대해서는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거나 가족 등 타인에게 카드 대여 또는 비밀번호를 알려준 경우라면 면제에서 제외된다. 현금인출, 전자상거래 등 비밀번호가 필요한 거래의 분실 신고 전에 발생한 부정사용액에 대해서도 카드사에서 책임지지 않는다.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출발 전에 카드사 분실신고센터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카드 사용시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SMS 알림 서비스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으면 사용이 거절될 수도 있으므로 확인해야 하고, 사용한도가 불필요하게 크면 한도도 미리 조정하는 게 좋다.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하면 추가 수수료가 발생해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보다 비싸질 수 있으므로 미리 결제통화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여행에서 복귀한 뒤에는 '해외사용 일시정지' 또는 '해외출입국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드정보 유출에 따른 현지 사용을 막을 수 있다.

혹시 해외여행 중에 반드시 필요한 카드를 분실·도난 당했다면 체류국가의 카드사별 긴급 서비스센터에 대체카드를 신청하면 3일 이내에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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