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설맞이 특별대담에 출연해 최저임금 인상 의지 밝혀

사진 출처=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4일 최저임금을 올려 소비 활력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최 차관은 이날 공영 홈쇼핑인 아임쇼핑의 '설 맞이 민생대책 특별대담'에 출연, "승용차 개별소비세 재인하 등 단기 대책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 내집연금 3종세트 도입 등 근본대책을 병행해 소비활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작년보다 8.1%(450원) 오른 6030원이며, 지난해 인상 폭은 7.1%, 2014년은 7.2%였다.

최 차관의 발언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 폭도 7~8%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 차관은 설 물가대책에 대해 "중소기업 설 자금을 사상 최대 규모인 21조2000억원 공급해 자금 애로를 해소하겠다"며 "하도급 대금이 제때 지급되도록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성수품 공급 확대와 농수협 할인 판매를 통해 설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며 "채소·수산물 등을 미리 수매·비축해 설 이후 가격 불안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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