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나온 제품 이름은 어이없게도 '좋은상품 고춧가루'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홈플러스에서 유통·판매하고 있는 '좋은상품 고춧가루' 제품에서 오크라톡신A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되는 조치가 내려졌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6년 11월 25일인 제품 304㎏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충남 논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 (주)진미농산이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 홈플러스가 유통·판매한 '좋은상품 고춧가루' 제품에서 오크라톡신A가 기준(7.0㎍/㎏이하)을 초과(9.49㎍/㎏)해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곰팡이 독소 중 하나인 오크라톡신A는 국제암연구소 발표하는 인체 발암물질에 속하는 물질로 기준치를 초과하면 안된다.

식약처는 제조업체 관할 지자체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시중 유통 중인 부적합 식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 및 '식품안전 파수꾼' 앱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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