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너블', 국내 최초 해외직구 물품반품 대행 서비스 제공

해외배송 및 직구물품 전문 온라인 마켓 서비스도 구축해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해외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물건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해외 직구족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직구는 반품과 교환이 국내에서 살 때보다 훨씬 번거롭다는 단점 때문에 고민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소비자의 고민을 간파한 서비스가 등장해 이목을 얻고 있다. 최근 전자상거래 전문 스타트업 '리터너블'(Returnable)이 국내 최초로 ‘해외 직구 물품 반품대행 서비스’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웹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반품을 할 것인지 되팔기를 할 것인지 선택한다. 이후 리터너블 측에서 무료로 물품을 수거해 물품 검수 및 중량 측정을 한 뒤 배송료를 산정한다.

리터너블은 회원에게 반송 시 소요 비용과 판매 시 받을 수 있는 예상 금액까지 제공해 무엇이 더욱 유리한 지도 알려준다. 재판매를 결정했을 경우 회원이 지정한 기간 동안 판매가 성사되지 않으면 반송 처리를 진행해 금전적 손해를 최소화한다.

리터너블은 해외 직구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 직구 물품 반품대행 서비스뿐 아니라 해외배송 대행과 직구 물품전문 중개 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배송 서비스는 '리터너블 플러스', '리터너블 라이트', '리터너블 익스프레스' 등 총 3가지며 우체국 EMS보다 최대 38%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리터너블 권충일 대표는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반품, 환불 또는 교환 및 수수료 등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과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리터너블은 해외 직구자가 편리하고 저렴하게 반품할 수 있도록 돕고, 반품이 불필요한 물품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2C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리터너블은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내놓은 점이 호평받아 지난 10월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2015 신사업 아이디어 사업화 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리터너블은 현재 베타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베타서비스 기간에는 리터너블플러스와 리터너블 라이트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리터너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좋아요' 이벤트와 '이용 후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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