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두부' 에스앤푸드, 달걀·김·간편식 제품군도 추가

사진=에스앤푸드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올해 6월 국내 식품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에스앤푸드(대표 안중원)가 두부 제품군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종합생식품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주목된다.

40년 전통의 향료업계 1위 서울향료(대표 조병해)가 설립한 에스앤푸드는, 지난 7월 생식품 브랜드 '생채움'을 내세워 2층 구조 두부 '여자두부'를 출시하며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바 있다.

생채움은 불과 2개월 사이 두부 종류부터 HMR(간편가정식)식품까지 총 50여 개 제품 라인업을 정비하고 견실한 종합 생식품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에스앤푸드의 대표상품인 여자두부는 오랜 연구 끝에 에스앤푸드만의 독자적인 제조공법(특허 제10-2015-0061990호, 출원 중)으로 만들어져 시중에 출시된 두부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자두부의 단단한 표면은 고소한 맛의 목면두부이며, 내부는 부드러운 식감의 비단두부로 이뤄졌다.

2층 구조의 여자두부는 별다른 조리를 하지 않아도 생으로 먹기에 좋으며 간단한 드레싱을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최근 들어 두부를 반찬이 아닌 다이어트식, 식사대용으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며 여자두부의 매출은 더욱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여자두부에 이어 출시한 '국산콩 두부'와 '맛있는 두부'도 꾸준한 판매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생채움은 소비자의 식탁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김, 계란 등 제품군을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생채움은 지난달 11일 '생채움 김밥김', '생채움 올리브 녹차 돌자반' 등 김 5종과 '생채움 무항생제 달걀', '생채움 비타민E 먹고 자란 닭이 낳은 달걀', '생채움 칼슘 콩나물', '생채움 칼슘 숙주나물' 등을 공식 출시했다. 가장 최근 선보인 간편 가정식인 생채움 국 및 탕 4종(사골우거지·황태진국·얼큰육개장·곰탕)도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

안중원 에스앤푸드 대표는 "생식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1~2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 등 사회구조에 대응해야 할뿐 아니라 업체 별로 명확한 콘셉트를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 "HMR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군을 확장할 예정이며, 생채움만의 신선함과 맛이 담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생채움은 여러 회사 제품을 취급하는 대리점 방식이 아닌 본사 전속 가맹점 위주로 영업 중이며, 수도권 지역 80%의 유통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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