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피해 기업·수출기업·경기 취약업종 기업 등이 대상

[데일리한국 이서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기업, 수출기업, 경기 취약업종 기업 등에 대한 보증지원 규모를 1조 원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달 메르스 피해기업에 대한 보증을 2,000억 원으로 늘렸기 때문에 8월로 메르스 특례보증 사업이 끝나지만 추가경정예산으로 재원이 확보됨에 따라 9월부터 연말까지 8,000억 원을 추가해 중소기업에 총 1조 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대상기업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 등의 업종과 병의원, 전세버스운송업, 공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금속, 조선, 자동차 부품 제조, 운송 제조 관련 도매업도 해당된다.

신보 관계자는 "메르스 피해기업에 2,000억 원을 지원했지만 아직도 지원이 필요한 피해 기업이 있고, 최근 위안화 절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불황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