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날보다 0.90%올라 750선 돌파

[데일리한국 이민형 기자]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2p(0.71%) 오른 2,053.62로, 코스닥은 6.68p(0.90%) 오른 751.92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6억 원, 35억 원어치를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고 기관 홀로 456억 원어치 매도 우위다. 코스피지수는 2050.19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에 미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68포인트(1.09%) 상승한 17,630.27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4%, 나스닥지수는 0.98% 올랐다.

이날 롯데그룹주가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다툼에 급등했다. 오전 9시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8.08% 오른 24만7,500원에 거래됐다. 롯데제과도 7.45% 오른 203만3,000원에 거래됐다. 롯데케미칼(2.58%)과 롯데하이마트(2.54%), 롯데푸드(1.77%), 롯데칠성(1.75%) 등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물산도 닷새 만에 반등했다. 전날 삼성물산이 카타르에서 2조원 규모의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1,000원(1.75%) 오른 5만8,000원에 거래됐다. 삼성물산 주가는 지난 17일 제일모직과의 합병 주주총회 이후 하루(22일)을 제외하고 줄곧 약세를 보여왔다. 전날에는 합병안이 발표된 5월26일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5만7,234원) 이하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같은 시각 제일모직도 반등에 나서 전날보다 3,500원(2.10%) 오른 17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4.8원 내린 달러당 1,16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