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불황·메르스 등으로 100% 수령 부서 많지 않을 듯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삼성그룹이 오는 8일 계열사 또는 각사 산업부별로 생산성 목표 인센티브(TAI)를 지급한다.

6일 삼성에 따르면 TAI는 과거 생산성격려금(PI)이 명칭을 바꾼 것으로 생산성 목표를 달성했을 경우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주는 성과급이다.

TAI는 회사 생산성 목표 실적을 A~D등급으로 나누고 자신이 속한 해당 사업부의 생산성목표 실적도 A~D등급으로 나눠 평균을 낸다. 이익 외에도 주가, 노사관계, 성장성 등의 지표도 반영한다.

TAI는 통상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지급되며 올해 상반기 분이 오는 8일 지급된다. 올 1분기 삼성전자는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와 글로벌 경기불황 등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은 유동적이다. 대부분의 사업부가 100% 목표 인센티브를 받지는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DS(부품) 등 사업부별로 지급률이 다르고 사업부 내에서도 세부 부문별로 지급 내역에 차이가 있다. 꾸준한 실적을 내온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DS부문은 좋은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부문 다른 계열사들은 보통 B등급 정도의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B등급을 받으면 기본급의 50% 가량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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