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분양물량 2.5배 증가…서울 1만5천가구, 인천·경기 2만5천가구

7, 8월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단위: 가구)
[데일리한국 김두탁 기자] 올해 여름철 수도권 분양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울 전망이다.

수도권에선 7, 8월에 강남 재건축단지, 마곡지구, 위례 및 광교 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청약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5년 7, 8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51곳, 4만1,030가구에 달한다. 전년 같은 기간(1만6,429가구)보다 무려 2.5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주상복합 포함, 임대 제외).

서울

서울에선 공공택지, 재개발 재건축 등 다양한 사업지에서 여름철에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13곳, 1만5,668가구 분양예정.

대림산업은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옥수를 7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3~120㎡ 1,976가구 중 1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옥수동 일대 마지막 재개발 사업지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 2차 아이파크를 이르면 7월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08㎡ 687가구 중 2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를 8월 분양한다. 총 9,510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635가구. 전용면적은 39~130㎡으로 구성된다.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가 2018년 개통되면 석촌역은 더블 역세권이 된다.

SH공사는 마곡지구에서 공공분양 4곳, 520가구를 8월에 분양한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 서울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마곡지구는 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LG그룹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등 대기업들이 입주예정이라 배후수요가 두텁다.

인천·경기

인천 경기권은 위례, 광교, 미사, 송도, 송산 등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38곳, 2만5,342가구 분양예정.

포스코건설은 미사강변도시 A23블록에 짓는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를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3~101㎡ 487가구.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서울 생활권 입지이며, 이마트 하남점, 유니온스퀘어(2016년 예정) 등이 위치한 하남 시내도 접근이 쉽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는 2018년에 미사역(가칭)이 들어서면 강남접근성이 좋아진다.

보미종합건설은 위례신도시 C2-1블록에 짓는 위례 보미리즌빌을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5층 4개동에 전용 96㎡ 131가구. 위례신도시에서 신규 분양은 하남 군부대 이전문제로 2018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중흥건설은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짓는 중흥S클래스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10개동에 84~163㎡ 2,231가구에 달한다. C2블록은 광교호수공원 북서쪽에 위치해 호수 조망은 물론 광교신도시의 중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내년 2월 개통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를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84~114㎡ 252가구로 구성된다. 시범단지의 마지막 분양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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