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은 상승…희비 엇갈려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2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 가운데 한국과 일본 주가는 올랐지만 중국 증시는 6% 이상 떨어지며 마감돼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코스피는 3.39포인트(0.16%) 오른 2,110.89로 마감했다.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1.7%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는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 완화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 상승 마감됐다. 그리스와 채권단은 전날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과 관련한 실무협상을 재개했다. 그리스 측이 추가 자금 지원을 위한 정책 점검과 예산 삭감과 관련한 초안 작성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협상 타결과 관련한 긍정적인 전망이 시장에 퍼졌다.

일본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다.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78.88포인트(0.39%) 오른 20,551.46으로 장을 끝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000선을 눈앞에 두고 폭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1.45포인트(6.50%) 폭락한 4,620.27, 선전성분지수는 1,050.58포인트(6.19%) 급락한 15,912.95로 각각 마감됐다.

최근 중국 증시가 과열 양상을 보인 가운데 다음 주 대거 발행되는 신주가 자금을 빨아들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이 주식 신용거래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문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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