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주간한국 신년 여론조사]삼성 이어 포스코·LG·현대차·SK·현대중공업 순포스코, 불과 3개월 만에 4위서 2위로 '껑충'
지난 9월 21~22일 주간한국이 창간 50주년을 맞아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동일한 질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1%로 호감도 4위에 그쳤던 포스코가 불과 3개월 만에 11.2%를 얻으면서 2위로 도약한 것이 눈에 띈다. 삼성의 호감도는 지난 9월에 비해 약간 줄었다. 당시 조사에서는 삼성(45.5%), 현대차(10.2%), LG(8.0%), 포스코(7.1%), 현대중공업(4.8%), SK(2.8%), GS(1.5%)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성별로 보면 삼성에 대한 호감도는 남성층(33.9%)보다는 여성층(38.1%)에서 약간 더 높게 나타났다. 포스코나 LG에 대한 호감도는 남성층에서 더 높았다. 포스코와 LG 호감도는 각각 남성층에서 13.7%, 9.8%였고, 여성층에서 8.8%, 7.7%였다. 현대자동차에 대한 호감도를 보면 남성층(7.2%)보다 여성층(8.9%)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삼성에 대한 호감은 대구·경북(49.3%)에서 가장 높고, 호남권(26.8%)에서 가장 낮았다. 포스코에 대한 호감도 대구·경북(13.8%)에서 가장 높았고, 현대차는 부산·경남(10.2%)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삼성 호감도는 20대에서는 비교적 높은 34.3%였고, 30대(27%)와 40대 (32.3%)에서 약간 떨어졌으나 50대(42.3%)와 60대 이상(43.1%)에서는 40%선을 넘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41.4%)과 무직/기타(40.5%)에서 삼성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삼성은 우리나라 최대·최고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1위를 계속 유지했다"면서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새 체제가 악재가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 호감도를 상승시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병행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