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내 진출을 앞두고 시급 논란을 빚어온 스웨덴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최저 시급은 9,200원”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의 전체 사업부를 총괄하는 안드레 슈미트갈 리테일 매니저는 7일 “이케아 최저 시급은 주휴와 유급휴일 수당을 포함해 9,200원”이라며 “주당 40시간을 근무한다고 가정하면 월급제와 시급제 연봉 모두 1,840만원‘이라고 말했다.

또 안드레 슈미트갈 리테일 매니저는 “일주일 기준으로 주휴수당 불포함 시급을 단순 계산한다면 ‘7,666원(9200원 x 40시간/48시간)’이 되겠지만, 우린 일주일이 아닌 1년을 기준으로 시급을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 시급은 7,348원”이라며 “전일제 정규직, 시간제 정규직, 그리고 단기 계약직 모두에게 동일한 시급을 책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모든 직원들이 급여를 지급하는 시간(주휴와 유급휴일)을 포함해 나눈 시급에 대해 설명을 들고 이를 명시한 근로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케아는 직원 식당, 자사 제품 직원 할인, 유급 산전 후 휴가, 유급 배우자 출산 휴가 등 모든 직원에게 동일한 복리후생을 보장하고 있다며 ”전 직원은 담당 업무 관련 훈련을 받고 이케아 내 지원 가능한 부서에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케아는 최저 시급 문제가 불거지기 전 고용노동부 일자리 사이트 워크넷에 구직공고를 내고 시급을 5,210원으로 고지해 구직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는 내년 최저임금 5,580원보다 낮은 임금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