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상용직 5인 이상인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급여액은 서울(320만원), 울산(295만2천원), 충남(284만2,000원) 순이었다. 서울은 고임금 업종인 금융·보험·전문서비스업 등의 사업체와 본사가 집중돼 있고, 울산은 자동차·선박 등 대규모 제조업체와 협력업체가 밀집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 급여액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224만5,000원), 대구(235만2,000원) 등이었다.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 근로시간이 가장 긴 곳은 경남으로 196.9시간이었으며 충북(196.4시간), 인천(193.8시간)이 뒤를 이었다. 근로시간이 짧은 지역은 서울(178.9시간), 대전(185.4시간), 제주(186.5시간)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전국 평균(187.9시간)을 밑돌았다.
또 17개 광역 시도 중에서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389만5,000명이었으며 경기와 부산이 각각 334만7,000명과 100만8,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시도가 전체 종사자 수의 절반이 넘는 54.3%를 차지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서초구·중구 순으로 종사자 수가 많았는데, 상위 10위는 인천 남동구를 제외하고 전부 서울지역이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종사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10.8%), 강원(2.0%), 전남(1.9%) 순이었다. 노동 이동은 광주(입직률 5.1%, 이직률 5.5%)와 전북(입직률 4.8%, 이직률 4.4%)에서 활발하게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