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가을 분양
희소성 높아 청약 경쟁 상당할 듯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와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파크2차', 대우건설의 '서초 푸르지오써밋', 현대엔지니어링의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 등이 10월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서초 지역에서 분양된다. (사진='서초 푸르지오써밋' 전경, 대우건설 제공)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강남 서초 지역 분양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달 중에 서초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와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파크2차', 대우건설의 '서초 푸르지오써밋', 현대엔지니어링의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 등으로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서초구에다가, 일반 분양물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청약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먼저 1일에 1, 2순위 청약이 진행된 대우건설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서초동 삼호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다. 총 907가구로 지어지며 14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경부고속도로가 단지 옆으로 위치해 창문을 열었을 시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강남역 상업시설, 센트럴시티, 영동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는 장점도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150만원대다.

삼성물산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서초우성3차 재건축 아파트로 2일 1,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단지 규모는 421가구로 크지 않고 일반 분양도 49가구 뿐이다. 특히 롯데칠성부지가 55층 높이의 도심형 상업시설 롯데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상업과 주거가 조화를 이룬 지역으로 변화할 수 있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3.3㎡당 3,100만원대다.

대림산업 '아크로리버파크 2차'도 신반포1차 재건축 아파트로 2일 1,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지난해 분양한 1차와 2차를 합쳐 15개동, 총 1,612가구 규모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전용 59~164㎡ 213가구가 이번 2차 물량으로 일반 분양된다. 10년 만에 강남 한강변에 공급되는 아파트여서 분양가는 3.3㎡당 평균 4,10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서초동 서초꽃마을5구역을 개발한 아파트로 10월 말에 분양될 예정이다. 54만여㎡에 달하는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단지로 지하 7층부터 지상 22층까지, 63빌딩 규모와 맞먹는 연면적 14만8,761㎡ 규모로 건립된다. 업무·상업시설과 같이 구성된 아파트는 10층과 22층, 2개동, 전용면적 59㎡로, 전체 물량인 11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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