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기업' 다음카카오, 수장 누가 맡나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해 탄생한 시가총액 10조원 거대 기업 ‘다음카카오’가 10월1일 공식 출범한다.

다음카카오는 10월1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포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출범식 전에 첫 이사회를 가지고 법인 대표를 선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세훈 다음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의 2인 체제로 운영될 지 1인 대표체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다음카카오의 순수 인력 규모는 약 2,300명으로 전해졌다. 다음카카오는 제주 본사에서 근무할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판교 사무실로 출근한다.

다음카카오는 공식 출범 이후에도 당분간 법적 명칭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사용해야 한다. 조만간 열릴 첫 주주총회에서 법인명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인터넷 포털 부문에서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켜온 네이버는 다음카카오 상장을 하루 앞둔 30일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3% 내린 81만4,000원에 거래 됐고 11시 15분 기준으로 2만2,000원(2.65%) 하락한 8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S, 모건스탠리, UBS 등 외국계 창구로 매도 물량이 몰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음카카오가 합병 시너지로 업계 1위인 네이버를 바짝 추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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