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CU 등의 편의점에서는 겨울철 대표 간식거리인 찐빵이 판매될 예정이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편의점에서 스마트폰뿐 아니라 정수기, 대형TV 등도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온·오프라인 유통의 장점을 결합한 '옴니 채널 서비스'(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서비스)를 통해 매장에서 스마트폰·대형TV·정수기·비데 등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 GS25에서는 계산대에서 바코드 인식만으로 스마트폰, 정수기, 대형TV 등을 구매할 수 있다. GS25 매장에 비치된 모형상품 리플렛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고르고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처럼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받아볼 수 있는 것. 오픈마켓이나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에게는 한결 편리한 방식이다. 특히 모형상품 리플렛에는 정찰제와 구매조건이 정확하게 제시돼 소비자가 믿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상품은 이과수 비데·정수기, KT 스마트폰(갤럭시 S4미니, 갤럭시 그랜드), LG 42인치 TV, 삼성생명 보험 컨설팅 등이 포함돼 있다. 출시를 앞둔 갤럭시 노트 4와 아이폰 6 예약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수 GS리테일 MD개발팀 과장은 "매장을 따로 운영해 발생하는 비용 없이 오프라인에서 효과적으로 홍보와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며 "이와 같은 시스템은 소비자가 좀 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어떤 상품이라도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 CU 등의 편의점에서는 겨울철 대표 간식거리인 찐빵이 벌써부터 판매될 예정이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 9월 들어 일교차가 부쩍 커지면서 찐빵 판매 시점이 예전보다 빨라진 것이다. 24일부터는 전국의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찐빵을 사먹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단팥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순우유 찐빵'과 매운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매운 김치 만두'를 새롭게 추가해 판매할 예정이라 '찐빵 마니아'들의 기대를 더욱 모은다. 편의점 CU와 GS25는 25일부터 찐빵 판매를 시작한다. CU는 전용 상품으로 '왕만두'와 '사천왕만두'를 추가했다. 또 1∼2인 가구를 겨냥해 2개씩 소포장 된 단팥찐빵도 판매한다. GS25도 자체 점포에서만 판매할 독특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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