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 마크힐스로 전용면적 193㎡가 6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거래가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10채 중 9채는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4년간 아파트 실거래가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2단지) 전용면적 193㎡가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65억원으로, 3.3㎡당 거래가는 1억1,122만원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비싼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지난 3월 거래된 강남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로 전용 244㎡가 57억원에 거래됐고, 3위는 2012년 4월 거래된 성동 갤러리아포레로 271㎡가 55억원에 매매됐다. 그 뒤를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52억원, 244㎡), 용산 파크타워(46억원, 244㎡), 강남 논현라폴리움(45억 3000만원, 264㎡),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45억원, 255㎡), 갤러리아포레(44억 4000만원, 242㎡), 갤러리아포레(44억원, 242㎡), 강남 타워팰리스(43억 8000만원, 218㎡) 가 이었다.

지역별 최고액 거래 아파트는 경기 분당 파크뷰(38억원),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40억원), 인천 연수 더샵센트럴파크2(28억원), 대구 수성 두산위브더제니스(16억9,000만원), 대전 유성 스마트시티(16억원), 광주 서구 갤러리(11억8,000만원), 강원 강릉 교동롯데캐슬1단지(6억4,000만원), 제주 노형이편한세상(7억3,000만원) 등이다.

매매가가 10억원을 넘은 고가 아파트는 총 9,955채였으며 이 가운데 89%(8,840채)는 서울에 있었다. 또 이들 서울 아파트의 76%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있었다.

그밖에 10억원 이상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경기에 628채(6.3%)가 있었고, 부산 355채(3.56%), 대구 57채(0.57%), 인천 46채(0.46%), 대전 19채(0.19%), 울산 6채(0.06%), 광주 2채(0.02%), 경남 1채(0.01%) 등이었다.

반면 강원, 충북, 충남과 전북 등지에는 1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한 채도 없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전남 고흥 뉴코아아파트로 전용 23㎡가 45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거래액은 76만원에 불과했다. 1,000만원 이하로 거래된 아파트는 총 140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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