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누드 공개 대가로 비트코인 요구

제니퍼 로렌스와 케이트 업튼(사진) 등 유명 할리우드 여배우의 누드사진이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대량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애플이 적극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사고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 중”이라며 “동일 수법을 사용할 수 없도록 아이클라우드에 즉각 패치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 해커는 온라인 사이트에 제니퍼 로렌스가 직접 찍은 누드사진, 셀프카메라 사진 60여장과 함께 케이트 업튼, 빅토리아 저스티스, 킴 카다시안, 메리 케이트 올슨 등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유출 사진을 갖고 있다며 수십여명에 달하는 여배우 리스트를 올렸다.

해커는 이들 여배우의 스마트폰을 해킹해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탈취한 뒤 이들이 올린 사진들을 유출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나의 아이폰 찾기' 취약점을 이용해 계정 암호를 알아냈다는 것이다. 이 해커는 사진 공개의 대가로 비트코인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나탈리 케리스 애플 대변인은 “사용자 개인정보보호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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