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기본기 혁신 및 최상의 품질 달성…글로벌 시장 이끌 ‘Upper Class SUV’로 재탄생
전장 95㎜, 휠베이스 80㎜ 증대…동급 최대 수준 차체크기로 공간 활용성 극대화

기아자동차의 ‘올 뉴 쏘렌토’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자동차는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삼웅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쏘렌토’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2002년 1세대 ‘쏘렌토’ 출시 후 2009년 선보인 ‘쏘렌토R’을 거쳐 5년 4개월 만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쏘렌토’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기아차의 최신 기술력을 모두 집약돼 있다.

‘올 뉴 쏘렌토’는 전장 4,780㎜, 전폭 1,890㎜, 전고 1,685㎜, 휠베이스(축간 거리) 2,780㎜로 동급 최고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기존 모델 전장 4,685㎜, 전폭 1,885㎜, 전고 1,700㎜, 휠베이스 2,700㎜) 특히 전고를 15㎜ 낮추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95㎜,0㎜mm 늘려 안정감 있는 비례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근 캠핑 등 레저문화 확산에 따라 SUV 선택의 필수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는 공간 활용성까지 극대화했다. 트렁크 공간 또한 기존보다 90ℓ 증가한 605ℓ의 용량을 제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구현했다. (7인승 / 3열 시트 폴딩 기준) 이와 함께 1열부터 3열까지 다양한 시트 배열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2열에는 4:2:4 분할 폴딩 기능을 적용해 긴 화물 적재시에도 여유로운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트렁크 쪽에서 간단한 레버 조작만으로 2열 시트를 접어주는 리모트 폴딩 기능을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올 뉴 쏘렌토’의 판매가격은 2.0 디젤 모델이 ▲디럭스 2,765만원 ▲럭셔리 2,845만원 ▲프레스티지 2,985만원 ▲노블레스 3,13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320만원이며, 2.2 디젤 모델이 ▲럭셔리 2,925만원 ▲프레스티지 3,067만원 ▲노블레스 3,219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406만원이다. (2륜 구동, 5인승 기준)

‘올 뉴 쏘렌토’에는 국산 SUV 최초로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디젤 R2.0, 디젤 R2.2의 2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올 뉴 쏘렌토’에 탑재된 R2.0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m, 공인연비 13.5㎞/ℓ로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으며, R2.2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3.4㎞/ℓ의 공인연비를 갖췄다. (2WD 5인승, 18인치 타이어, 복합연비 기준)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R 엔진은 질소산화물(NOx) 정화 촉매와 매연 정화 필터를 탑재해 질소산화물을 기존 대비 56% 저감시켜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한 ‘올 뉴 쏘렌토’는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올 뉴 쏘렌토’는 정차 중 엔진이 일시 정지되고 출발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려 공회전을 제한하는 장치인 고급형 ISG 시스템을 국산 SUV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해 실도로 주행에서의 체감 연비를 높이고 경제성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변속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변속감 및 가속성능을 구현했다.

‘올 뉴 쏘렌토’는 6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동승석 사이드 및 커튼)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충돌 에너지의 전달 경로를 개선하는 등 국내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최상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보행자 충돌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이 국산 SUV 최초로 기본 적용된 것을 비롯해 저압 타이어의 발생 위치를 표시해주는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충돌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등의 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됐다.

또 전후륜 서스펜션과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MDPS)의 구조 개선을 통해 편안한 승차감과 민첩한 조향감을 동시에 확보, 패밀리 SUV로서의 장점을 배가시켰다. 아울러 상시 4륜 방식인 ‘전자식 4WD 시스템’ 탑재로 노면상태 및 주행조건에 따른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한편, 커브구간에서 급선회시 구동력과 제동력을 종합 제어해주는 ‘선회 제동 시스템(ATCC)’을 적용해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차량 하부의 플로어 언더커버 2.5배 확대 적용, 리어 스포일러 기본화 등을 통해 공력성능을 향상시켜 고속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기아차는 고품격 SUV의 이미지 완성을 위해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에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선루프 프레임에 적용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통해 강도 증대는 물론 경량화를 실현함으로써 기존 파노라마 선루프와 차별화했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충돌 위험시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을 국산 SUV 최초로 적용하고, 차량 외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모니터에 표시해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적용했다. 또한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시 경보 제공으로 운전자의 주의력을 환기시켜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과 사각지대 차량과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 뿐만 아니라 횡방향 장애물까지 인지해 경보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을 적용해 충돌사고 예방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올 뉴 쏘렌토’는 2.0 디젤 모델의 경우 디럭스,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5개 트림으로, 2.2 디젤 모델의 경우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4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기아차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올 뉴 쏘렌토’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내에서 월 평균 5,000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국내 5만대, 해외 22만대 등 총 27만대의 ‘올 뉴 쏘렌토’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쏘렌토’는 철저히 고객 중심에서 완벽한 검증을 통해 최상의 품질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최고 기대주인 ‘올 뉴 쏘렌토’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SUV 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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