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도전 통해 무한 성장하는 음악세계 선물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는 오는 2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사진=스톰프뮤직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뉴욕 국제음악콩쿠르 4위,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음악콩쿠르 3위, 이탈리아 에우테르페 국제음악 콩쿠르 1위, 벨기에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Triomphe de l’Art 1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가 클라라, 브람스, 슈베르트의 낭만주의 선율을 선사한다.

박진수는 오는 2월 24일(목)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2020년 귀국 독주회에서 특유의 감각적인 테크닉과 깊은 감수성을 선보였던 그는 그동안 다양하고 활발한 국내외 연주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독일 쾰른 실내악 콩쿠르 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솔리스트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뛰어난 자질을 보이며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오고 있다.

이번 독주회는 그만의 바이올린 색채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낭만주의 바이올린 소나타 위주로 구성돼 성숙한 음악성과 뛰어난 연주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리사이틀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곡은 클라라 슈만 특유의 섬세한 감각을 잘 살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다. 당대의 비루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에게 헌정되기도 한 클라라의 소나타를 박진수의 따뜻하면서도 감각적인 음색으로 만나본다. 이어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내면의 원숙미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2번을 박진수만의 깊은 감수성으로 표현한다.

슈베르트의 5번째 소나타라고 불리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도 기대되는 곡이다. 보헤미아적인 색채와 감성을 띄며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을 벗어나 자유로운 형식을 보여주는 곡을 박진수의 남다른 해석력과 뛰어난 연주력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처럼 이번 독주회에서는 대표적인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소나타를 통해 끊임없는 시도와 도전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박진수의 예술적인 가치관과 그만의 특별한 음악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부드러우면서도 예리한 테크닉으로 대중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티켓은 2만원이며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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