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자’로 1월27일 첫 무대...안두현·박규민·제임스김 출연

국내 대표 마티네 음악회 ‘11시 콘서트’가 올해 새로운 해설자 손태진과 함께 희망찬 임인년을 출발한다. 사진=예술의전당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올해로 18번째 시즌을 맞이한 국내 대표 마티네 음악회 ‘11시 콘서트’가 새로운 해설자 손태진과 함께 희망찬 임인년을 출발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월 27일(목)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올 첫 번째 무대를 개최한다.

2022년 ‘11시 콘서트’는 신예 지휘자와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그동안 자주 연주되지 않던 참신하고 새로운 악기와 곡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TBS eFM 라디오 ‘스윗 랑데부’ 진행자인 성악가 손태진이 새로운 해설자로 나선다. 손태진은 부드러운 저음 음색과 해박한 클래식 지식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더 쉽게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1월 음악회는 한국 지휘계의 차세대 선두주자 안두현이 과천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춰 무대를 이끌어간다. 2019년 베를린막스 로스탈 국제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에 올라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과 2006년 헝가리 다비드 포퍼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제임스 김이 협연자로 출연한다.

국내 대표 마티네 음악회 ‘11시 콘서트’의 올해 첫 무대는 지휘자 안두현,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 첼리스트 제임스김(왼쪽부터)이 꾸민다. 사진=예술의전당
1부 첫 곡은 장대하고 생동감 넘치는 독일의 대표 음악가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박규민이 화려한 선율로 바이올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첼리스트 제임스 김이 섬세하고 우아한 주제 선율로 다채로운 변주가 매력적인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들려준다. 그리고 19세기 후반 걸작 교향곡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을 선사한다. 특히 트럼펫이 행진곡을 연주하듯 시원스럽게 흘러가는 4악장은 2022년 새해에 대한 힘찬 출발을 나타내며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새해의 희망과 밝은 기운을 담는 마음으로 2022년 11시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대중과 친숙한 손태진의 해설로 올해 마티네 콘서트에 보다 많은 음악 초심자, 애호가들이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장권 가격은 일반석(1·2층) 3만원, 3층석 1만5000원이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