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진행할 행사 30여개 선정해 8억8000만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2022년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5월에 진행할 행사 30여개를 선정해 모두 8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해 광화문에서 열린 ‘거리로 나온 뮤지엄’.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박물관의 힘’을 보여줄 프로그램을 모집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2022년 박물관·미술관 주간’(5월 13~22일)을 맞아 ▲함께 만드는 뮤지엄 ▲거리로 나온 뮤지엄 ▲주제형 프로그램 등 3종의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5월에 진행할 행사 30여개를 선정해 모두 8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박물관의 중요성 및 사회·문화적 역할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이해 확산을 위해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5월 18일)’을 기념해 2012년부터 운영되어 왔다.

올해는 ICOM에서 선정한 공통 주제 ‘박물관의 힘(The Power of Museum)’을 바탕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전국 박물관·미술관의 선한 영향력과 역할을 발굴할 예정이며, 5월 13일(금)부터 22일(일)까지 10일간 전국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2022년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5월에 진행할 행사 30여개를 선정해 모두 8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우선 ‘함께 만드는 뮤지엄’(공고 1월 10일~2월 2일, 접수 2월 3~4월)은 유연한 사고와 실험적 방식의 전시 기획을 통해 박물관·미술관에는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소통’ ‘상생’ ‘연대’ ‘융·복합’ ‘거버넌스’ 등을 모티브로 한 전시를 제시하면 되며, 선정작은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로도 진행된다. 총 5개 내외의 프로그램에 총 3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거리로 나온 뮤지엄’(공고 1월 10일~2월 2일, 접수 2월 3~4일)은 일상의 동선에서 박물관·미술관을 향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박물관·미술관 대표 소장품에 프로젝션 맵핑, 홀로그램 등의 미디어 기술을 적용해 ‘박물관의 힘’을 표현할 계획이며, 관별 1억원 내외로 총 3억원이 지원된다.

마지막으로 ‘주제형 프로그램’(공고 1월 10일~2월 21일, 접수 2월 17~18일)은 올해 ICOM 선정 주제인 ‘박물관의 힘’을 테마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박물관·미술관의 선한 영향력과 역할을 모색해본다.

참여관들은 4개의 키워드 ‘박물관과 시민 사회’ ‘박물관과 위기극복능력’ ‘박물관과 리더십’ ‘박물관과 신기술’을 활용하거나 기타 자유롭게 ‘박물관의 힘’을 주제로 교육, 체험, 융·복합 공연, 다원예술 등의 장르를 기획할 수 있다. 지원예산은 총 2억3000만원이며, 23여개 관에 1000만원 내외를 지원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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