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1년간 개별코칭 등 지원...유튜브 채널서 공개

‘세종 우리동네프로젝트’가 오는 23일 오후 3시 온라인 연주회 ‘클래식으로 자라나는 새싹들’을 세종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다. 사진은 서대문구의 연습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서울 7개 자치구의 초등학생 201명이 지난 1년 동안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뽐낸다. 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 7개 자치구와 협력해 운영 중인 초등학생 대상 오케스트라 예술교육 ‘세종 우리동네프로젝트’눈 오는 23일 오후 3시 온라인 연주회 ‘클래식으로 자라나는 새싹들’을 세종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다.

‘세종 우리동네프로젝트’는 서울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 자치구가 함께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들이 교육 과정을 통해 협동심과 자존감을 형성해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지닌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7개 자치구(강남구, 강북구, 강서구, 관악구, 노원구, 서대문구, 송파구)와 협약을 통해 201명의 아이들이 참여했으며, 세종문화회관은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예술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예술교육이 지역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종 우리동네프로젝트’가 오는 23일 오후 3시 온라인 연주회 ‘클래식으로 자라나는 새싹들’을 세종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다. 사진은 서대문구의 연습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이번 온라인 연주회는 1년간의 활동 모습과 함께 7개 자치구가 각자의 대표곡을 연주하는 ‘자치구 연주’와 자치구에서 공통곡을 개별로 연주한 영상을 하나의 합주로 선보이는 ‘공통곡 연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세종문화회관과 각 자치구는 온라인 여름캠프와 영상 교육, SNS를 활용한 개별 코칭 등을 진행하며 교육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초등학생 단원들 또한 교육 참여에 열의를 보이며 1년 동안 변화하고 성장한 성과를 온라인 연주회를 통해 선보인다.

‘세종 우리동네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형들은 “처음에는 힘들고 어려웠지만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 “악기를 모르던 아이가 1년동안 앙상블을 이뤄내 연주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교육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세종꿈나무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세종 우리동네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성장과정에서 문화를 체험하고 예술이 주는 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마련할 수 있어 기쁘고, 이번 온라인 연주회에도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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