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는 ‘조선 삼총사’ 공연 등 12월 프로그램 풍성

뮤지컬 ‘작은아씨들’(사진), 발레 ‘호두까기인형’ 등 세종문화회관이 2021년의 마지막인 12월에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뮤지컬 ‘작은아씨들’, 발레 ‘호두까기인형’ 등 세종문화회관이 2021년의 마지막인 12월에 산타클로스의 선물보따리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해 관객을 만난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작은아씨들’이 26일(일)까지 세종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서로를 아끼고 응원하며 아름답고 당당하게 성장해가는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통해 잃어버린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그리워하고 있는 현재의 우리에게 위로와 감동을 건넨다. 조마치가의 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는 크리스마스트리, 벽난로 등을 연출해 설레는 성탄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코로나 상황으로 지쳐있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뮤지컬 ‘작은아씨들’, 발레 ‘호두까기인형’(사진) 등 세종문화회관이 2021년의 마지막인 12월에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2년 만에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선물 ‘호두까기인형’은 18일(토)부터 30일(목)까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초연 이래 매진을 놓치지 않았던 ‘호두까기 인형’은 작년 코로나로 인해 관객과 만나지 못해 기다림이 더욱 큰 공연이다. 특히 헝가리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이자 실제 부부인 수석무용수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 드미트리 디아츠코프가 이번 공연을 통해 데뷔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국악 송년음악회 ‘뮤지컬버리 2021’가 한해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한해를 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의 공연으로, 공모를 통해 받은 시민들의 가족사진과 영상이 무대소품으로 활용돼 친근함을 더한다. 일상, 대립, 공존, 가족, 희망의 다섯가지 단상을 곡에 담았다. 29일(수)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을 위한 온라인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지난 추석 막을 내린 대형 창작 뮤지컬 ‘조선 삼총사’가 22일(수) 오후 7시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장소영 감독의 아름다운 곡들과 김선달·홍경래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스토리로 개막 당시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영어자막과 함께 상영한다. 촬영에 지미집 2대와 시네마룩 4K 카메라 10대를 투입하고, 음향믹싱과 편집 등 후반작업에만 6주를 소요하며 많은 공을 들인 만큼 관객들에게 오프라인과는 또 다른 생생한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미술관에서는 뛰어난 역랑을 가지고 수십 년간 작업을 이어 온 중견작가 8인의 작품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중견작가전 COUNTDOWN 2021’ 26일(일)까지 전시중이다.

21일(화)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공연 관람권과 세종문화회관 2022년 다이어리 등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 및 전시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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