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 출연

첼리스트 박상민과 소프라노 박하나가 12월 24일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에 출연한다. 사진=예술의전당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첼리스트 박상민과 소프라노 박하나가 음악으로 송년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예술의전당은 12월 24일(금) 오전 11시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개최한다.

크리스마스이브 오전에 펼쳐지는 이번 12월 음악회는 송년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르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성탄 분위기 가득하게 시작하고,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첼리스트 박상민이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Op.47’을 연주한다. 1987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 최연소 종신단원으로 입단하여, 수년간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박상민이 선보일 이 곡은 유대교 속죄의 날에 부르는 히브리 성가를 테마로 변주한 환상곡으로 종교적인 정열과 동양적인 비애의 가락이 느껴져 연말에 더욱 잘 어울린다.

부산대학교 교수인 소프라노 박하나는 ‘겨울’이면 떠오르는 오페라인 푸치니의 ‘라 보엠’ 중 ‘내 이름은 미미’와 ‘이별의 노래’, 가사 없이 모음만으로 부르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Op.34, No.14’를 연주한다. 박하나는 미국 Wolf Trap Opera에 ‘라 보엠’ 주역으로 출연해 ‘워싱턴 포스트’지로부터 “맑고 기쁨을 주는 목소리로 캐릭터 소화능력이 뛰어나며 오페라의 정서적 중심에서 빛을 발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택주가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는 하이든의 교향곡 제45번 f#단조 ‘고별’ 1, 4악장과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1919 버전)으로 연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김용배 추계예대 명예교수의 친절하고 유익한 해설 역시 함께한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마음 클래식’을 감상하며 행복하게 마무리하기를 바란다”며 “크리스마스이브에 개최되는 만큼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방역패스 의무 적용 기관으로 12월 ‘마음 클래식’을 찾은 관객에게 접종증명 및 음성확인 여부를 확인한다. 따라서 방역패스 증빙서류와 신분증 미지참 시에는 공연 관람이 불가하다. 음악회 티켓 가격은 일반석 3만원, 3층석 1만5000원이다. 첨부_출연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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