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삼성동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미라클 서울’ 개최

지휘자 데이비드 이(왼쪽)와 테너 존 노가 56인조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춰 12월 10일 온라인 콘서트를 연다. 사진=서울시향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테너 존 노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물한다. 데이비드 이가 지휘하는 56인조 서울시향과 온라인 콘서트을 열어 훈훈한 연말을 전달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0일(금) 오후 9시 삼성동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미라클(美樂Classic) 서울: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

미라클 서울은 서울의 명소를 배경으로 코로나 우울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클래식 볼거리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서울시향은 지난해부터 현진건 집터, 서울식물원 등 명소에서 생중계 공연이나 녹화본을 편집해 공개해 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확산과 정부의 특별방역대책 등을 고려해 현장 관객의 참여 없이 비대면 생중계로만 진행한다.

서울시향은 2020년 저작권 보호 기간이 만료된 캐럴 8곡을 오케스트라 연주 및 편곡해 새 음원을 국가에 기증하고 서울시향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서울시향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 온라인 생중계 예정인 미라클 서울은 JTBC ‘팬텀싱어 3’ 준우승자 테너 존 노와 데이비드 이 부지휘자가 56명의 단원들과 함께한다.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곡 중 일부)’,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징글벨(Jingle Bells)’, ‘기쁘다 구주 오셨네(Joy To The World)’ 등 아홉 곡을 크리스마스를 앞둔 온라인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서울시향은 2020년 저작권 보호 기간이 만료된 캐럴 8곡을 오케스트라 연주 및 편곡해 새 음원을 국가에 기증하고 서울시향 유튜브(현재 조회 수 약 22만 회) 등에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미라클 서울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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