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맹학교에 더블호른·바이올린 등 400만원 상당 전달

낙원악기상가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국립 서울맹학교에서 악기전달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 유강호 이사장, 서울맹학교 교무부장 강미애 교사, 알버트악기 박순철 대표. 사진=낙원악기상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 낙원악기상가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청과 손잡고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 서울맹학교에 총 400만원 상당의 더블호른 2점, 바이올린 4점을 선물했다.

낙원악기상가는 2016년부터 반려악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문화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악기와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기증한 악기는 바이올린과 더블호른이며, 서울맹학교에서 주 1회 진행되는 악기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악기수업은 지난 4월부터 매주 목요일 2시간씩 방과후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총 11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맹학교 교무부장 강미애 교사는 “이번에 낙원악기상가에서 후원해준 악기 선물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크고 연주 습득에 특출난 우리 학생들이 더 뛰어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향후 음악을 통해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게끔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낙원상가 관계자는 “낙원악기상가는 악기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려악기와 음악을 통한 정서적 안정감과 긍정적 에너지를 확산하기 위해 반려악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이번 악기 기부가 학생들이 즐겁게 연주하며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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