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데이앙상블·이소영·브랜드최 등과 함께 나눔 콘서트

하피스트 곽정이 하피데이앙상블, 이소영, 브랜드 최 등과 함께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보이는 ‘셰어링 러브(Sharing Love)’ 시리즈의 열 번째 공연을 12월 18일 개최한다. 사진=스테이지원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하프 선율을 타고 따뜻한 사랑이 흐른다. 하피스트 곽정과 하피데이앙상블이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보이는 ‘셰어링 러브(Sharing Love)’ 시리즈의 열 번째 공연이 열린다. 올해는 플루티스트 이소영,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등 든든한 우군이 합류해 더 멋진 콘서트를 선사한다.

하피스트 곽정과 하피스트앙상블은 오는 12월 18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021크리스마스 콘서트인 ‘열번째 셰어링 러브’를 개최한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음악으로 따뜻한 성탄절과 연말을 선물해온 셰어링 러브 시리즈는 올해 ‘고요할 정(靜)’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관객을 만난다.

올해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코로나19 등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온 관객에게 마음을 치유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음악을 선물한다. 곽정이 자신의 이름에 들어간 한자 ’고요할 정’과 같이 잔잔하고 아름다운 하프 선율을 통해 평온하고 고요한 연말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그에 걸맞게 하피데이앙상블을 위해 작곡한 김택수의 ‘Angelic Chorus’를 비롯해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등 하프와 잘 어울리는 잔잔한 곡들로 공연을 채울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하프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하피데이앙상블은 리더인 방선영을 중심으로 지윤미, 지예송, 전정이, 윤수민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곽정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또한 플루티스트 이소영과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도 따뜻한 공연에 동참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나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곽정의 셰어링 러브 시리즈는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장애영아원 아이들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지원하고 있다. 후원을 목표로 하기에 티켓(3만~10만원)은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관객 덕분에 현재까지 모두 14명의 아이들에게 인공와우수술, 경피적 위루관 삽입술 등의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를 지원했다.

하피스트 곽정과 하피데이앙상블은 매년 연말 개최하는 자선공연 이외에도 ‘하프’라는 악기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 코리아 하프 페스티벌을 열고 있으며 2015년부터 국제 하프 콩쿠르를 개최해오고 있다. 오는 2022년에는 제3회 대한민국 국제 하프 콩쿠르(온라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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