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크로스오버로 꾸민 ‘별은 빛나건만’ 다채로운 매력 선사

홍혜란·최원휘 커플과 포레스텔라는 11월 27일과 28일 ‘별은 빛나건만: 오페라 & 크로스오버’ 콘서트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스톰프뮤직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지난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클래식계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으며 인정받고 있는 소프라노 홍혜란과 테너 최원휘 부부, 그리고 엄청난 인기를 증명하며 한국 크로스오버계의 킹으로 등극한 포레스텔라가 꾸민 ‘별은 빛나건만: 오페라 & 크로스오버’ 공연이 열렸다.

6명의 아티스트는 정통 클래식인 오페라 아리아부터 가요, 영화음악 등의 크로스오버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 들며 독보적인 음색과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름다운 천상의 목소리가 내려 왔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들의 환상적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2번 더 이어진다. 홍혜란·최원휘 커플과 포레스텔라는 27일(토) 오후 5시 아트센터인천, 28일(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릴레이 공연을 계속한다.

지휘자 박상현이 이끄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맞춰 한층 더 아름다워진 보이스를 만날 수 있으며, 고전부터 현대까지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색적이고도 화려한 공연을 선사한다.

1부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아시아계 최초 우승자인 홍혜란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주역 데뷔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최원휘가 준비한다.

최근 두 성악가는 ‘The Promise’ ‘별의 노래’ 앨범 발매를 통해 대중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곡들을 대거 선보이며 부부 케미를 뽐내고 있다. 한층 더 원숙해진 호흡을 바탕으로 그동안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중 ‘투나잇’과 같은 곡을 들려준다.

이에 더해 홍혜란은 ‘파우스트’ ‘라보엠’의 아리아를 통해 관객들이 그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만들며, 최원휘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여자의 마음’(‘리골레토’ 중)과 ‘공주는 잠 못 이루고’(‘투란도트’ 중)를 통해 슬픔과 기쁨,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선물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JTBC ‘팬텀싱어 시즌2’ 우승의 주인공인 포레스텔라가 별빛 쏟아지는 광경이 느껴지는 하모니를 선보인다.

먼저 ‘나 가거든’ ‘야상곡’ ‘그리운 얼굴’ ‘바람의 노래’ 등을 통해 그들의 대중성을 다시 한번 더 입증하며 한계 없는 음악 색깔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 ‘대부’의 ‘Parla Piu Piano’, ‘사운드 오브 뮤직’의 ‘My Favorite Things’ 등과 같이 오랜 시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의 OST를 들려줘 관객들이 영화 속 장면을 회상할 수 있는 추억소환을 제공한다.

티켓은 7만7000원~13만2000원이며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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