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의 선율’ 전파 앞장
  •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 임재식 단장의 부단한 노력 덕에 스페인 11세 어린이들이 보는 음악 교과서에 우리나라 ‘아리랑’ 선율이 실렸다. 사진=리음아트앤컴퍼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임재식 단장의 38년 꿈이 이루어졌다. 스페인 11세 어린이들이 보는 음악 교과서에 우리나라 ‘아리랑’ 선율이 실렸다.

23일 리음아트앤컴퍼니에 따르면 스페인의 출판사 ‘ANAYA’에서 나온 초등학교 5학년생을 위한 음악 교과서 53쪽에 “한국의 전통노래 ‘아리랑’을 듣고 배워봅시다”라는 글귀와 함께 동양음악의 이해를 높이는 자료로 ‘아리랑’이 수록됐다.

이런 결실의 중심에는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 임재식 단장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그는 38년째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다. 국영방송 RTV의 합창단에서 종신단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아리랑’을 부르는 음악회를 스페인 전역에 중계했던 주인공이다.

  • 스페인의 출판사 ‘ANAYA’에서 나온 초등학교 5학년생을 위한 음악 교과서 53쪽에 “한국의 전통노래 ‘아리랑’을 듣고 배워봅시다”라는 글귀와 함께 동양음악의 이해를 높이는 자료로 ‘아리랑’이 수록됐다. 사진=리음아트앤컴퍼니
그는 동양인이라는 무시와 차별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 노래가 얼마나 아름답고 우수한지 스페인 사람들에게 깨닫게 해주리라’는 마음을 굳게 다졌다. 그 뒤 한시도 잊지 않고 15년을 준비해 1999년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을 창단하고 연주회를 하게 됐으며, 21년 동안 그의 지휘 하에 수백 명의 스페인 성악가들이 우리 노래를 불렀다.

한국에서 유년 시절 배운 ‘에델바이스’ ‘아~목동들’ ‘오솔레미오’ 등의 외국 노래를 통해 더 넓은 음악의 세계를 알게 돼 타지에서 음악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는 ‘스페인 교과서에 ‘아리랑’을 게재해 스페인 아이들에게 우리의 노래를 전파하겠다’는 꿈을 마침내 이뤘다.

이 소식은 그만의 기쁨이 아니라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의 자부심이며 우리나라의 국격이 그만큼 향상됐음을 대변해 온 국민의 자부심을 높였다.

우리의 한류가 세계를 뒤덮고 우리나라의 수많은 예술가들이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교과서에 ‘아리랑’이 수록됐다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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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11/23 08:54:54 수정시간 : 2021/11/23 09: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