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모범 보여주며 예술 꿈나무 지속 후원 앞장

엔젤악기가 ‘제14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에 참가한 모든 꿈나무 예술가들에게 새 리코더를 선물했다. 왼쪽부터 남현주 리코더 연주자, 신동일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회장, 나연재 엔젤악기 본부장. 사진=엔젤악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악기 제조사 엔젤악기가 전국장애인청소년예술제에 참가한 모든 꿈나무 예술가들에게 새 리코더를 선물했다.

1955년 설립된 엔젤악기는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최한 제14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에 참가한 꿈나무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리코더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2006년 제1회 장애인문화혁신대회로 시작된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는 예술적 재능과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장애청소년(9~24세)들에게 자신들의 재능을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아성취감 및 자립심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장애청소년문화예술의 질적 수준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악기 기부 전달식에는 지난 6월 장애인 오케스트라 악기 후원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음악 재능 기부, 교육 프로그램 진행, 텔레비전·라디오·음반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진행하는 남형주 리코더 연주자가 함께 참석했다. 이날 남형주 연주자의 특별 연주가 계획됐으나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불가능하게 돼 아쉬웠다.

제14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는 9월 30일 무용과 댄스, 전통악기, 노래 부문 38개 팀을 시작으로 10월 1일 서양악기 독주와 합주 43개 팀 등 약 27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신동일 회장은 “예술제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이 전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엔젤악기와 같이 장애인들을 위한 기업의 사회 공헌사업과 후원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문화예술에 대한 편견 해소 및 사회적 인식을 제고, 예술적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 발굴 및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엔젤악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사회복지시설, 장애인 오케스트라, 서울생활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고아원 등 빈곤층 아동과 열악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악기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