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한국적인 것’을 내세우며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널리 알린 ‘2020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가 지난달 29일 성황리 종료됐다.

2020 한국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개최하여 다채로운 케이팝 공연과 지역관광거점도시 여행기 ‘가(go)드림’, 온라인 특별 판매전 ‘한류문화장터(K-컬처 마켓)’ 등으로 채워졌다.

행사 관계자는 “온라인 비대면 축제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문화 면면을 소개하며 한류의 지속적 확산과 연관 산업 동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먹고 입고 여행하는 신 한류를 새롭게 정립하며 호평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총 4주에 걸쳐 일주일을 ‘지역 주간’으로 선정, 여행 콘텐츠인 ‘가(go)드림’과 케이팜 공연, 한류문화장터를 동시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총 24편의 영상을 남긴 ‘가(go)드림’은 지역관광거점도시인 목포, 전주, 강릉, 안동 네 곳의 먹을거리와 떠날거리, 즐길거리 등을 풍성하게 소개했다.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80여 개 국가에서 시청하여 해외 시청자 비율은 약 87%를 차지했다. 지난 4일 기준 좋아요 16만 건과 댓글 9000여개의 기록을 세웠다.

매주 일요일 강다니엘, 예성(슈퍼주니어-K.R.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 U 등 40여 팀의 가수들이 무대를 펼쳤다. K-퍼포먼스를 주제로 한 안동 케이팝 공연은 4회 중 가장 높은 실시간 시청자 조회수 약 21만 명을 기록했다.

온라인 장터 ‘한류문화장터’ 역시 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 준비한 할인쿠폰이 조기 소진됐다. 전체 판매량은 한우, 김치, 전통주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별전 참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특별전을 계기로 온라인 판매라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실제 매출도 기존 대비 2~3배 상승해 다음번에도 진행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K-Pop뿐만 아니라 한복, 한식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적인 문화도 전 세계인에게 호감을 주는 한류콘텐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소개하여 한류의 범위를 넓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일까지는 ‘틱톡 챌린지’가 진행돼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틱톡에서 ‘#kculturechallenge’ 해시태그를 달고 소녀시대 효연의 영상에 등장하는 동작을 따라 하면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안무는 언어의 장벽을 넘은 직관적 요소를 활용하여 누구나 K-컬처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높은 호응을 얻은 참가자에게는 한국 관련 전자제품, K-뷰티 선물세트, K-컬처 랜덤 박스 등을 선물한다. 챌린지 결과는 한국문화축제 틱톡 계정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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