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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가장 가깝고 익숙한 존재, 가족의 하이퍼리얼리즘 여행…'위태한 유산' 출간
  • 기자김용우 기자 bodo1@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20.09.29 09:31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선의, 새로운 것에 대한 호의를 가지라는 니체의 격언을 실천하기에 여행은 더없이 좋은 수단이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 너무 익숙해서 간과했던 것,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스쳐 지나갔던 것들에 바싹 다가가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익숙한 존재, ‘가족’이 의기투합해 40일간 미국을 횡단했다. 딸과 아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었던 아버지는 낯선 땅, 미국으로의 여정을 제안했다.

도서 <위태한 유산>(제준, 제해득 저/안타레스 펴냄)은 이들 가족 8인의 좌충우돌 여행기다. 작가이자 여행가인 아들 제준과 중소기업 CEO이자 도시공학박사인 아버지 제해득은 여행지에서 느낀 생생한 정서와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글을 통해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의 고마움을 환기시킨다.

낯선 이국땅에서 24시간 붙어있다 보니 당장 내일의 여행을 위해서라도 화해와 이해의 길을 선택해야만 했던 가족들의 모습은 뭉클하다. 서로의 말에 상처 받기보다는 진심을 깨달으려 노력하는 아들과 딸, 매형과 처남, 처제와 형부의 모습에서 40일의 여행이 물질적 가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유산으로 남게 되리란 걸 짐작할 수 있다.

특별한 계획 없이 캠핑카로 미국 서부를 누비고 비행기를 타고 미국 동부와 캐나다, 하와이까지 다녀오는 과정은 일반적인 여행 에세이의 간지러운 정서와는 결을 달리한다. 사실적이면서도 디테일한 묘사는 가족 간의 여행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하이퍼리얼리즘’을 표방한다.

평생 캠핑카 타본 적 없는 할아버지, 난생처음 미국에 가보는 장모님, 해외여행 자체가 처음인 큰 사위,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 이모, 그리고 두 살배기 손녀가 함께한 여행을 담은 도서 <위태한 유산>은 예스24,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 등 온라인 서점과 전국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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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9/29 09:31:31 수정시간 : 2020/09/29 09: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