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점유율은 50.4%…극한직업, 기생충, 알라딘 등 1000만돌파 영화 다수 나온 덕분

지난 8일 서울 시내 영화관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올해 극장을 찾은 관객이 2억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2월28일까지 누적 관객은 약 2억2463만명을 기록했다.

이달 말까지 2억26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종전 최돠 관객 기록인 2억1987만명(2017년)을 돌파했다.

극장 관객은 2013년 처음으로 2억명대를 올라선 뒤 지난해(2억1638만명)까지 6년 연속 2억1000만명대를 유지해 왔다.

올해 연간 관객 수가 늘어난 데는 1000만 관객 돌파 영화가 5편이나 나온 덕분이다. 올해 '극한직업'(1626만명)를 필두로 '어벤져스: 엔드게임'(1393만명), '겨울왕국2'(1319만명), '알라딘'(1255만명), '기생충'(1008만명)이 관객수 1000만을 넘겼다.

연간 한국 영화 점유율은 50.4%를 기록했다.

한일 갈등에 따른 일본 영화 보이콧 움직임으로 일본 영화를 찾은 관객은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일본 영화 관객 수는 216만8856명으로, 지난해 305만5373명과 비교해 88만명가량 감소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