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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부소정 객원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은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조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두 배우는 82년생 동갑내기로 열애설에 휩싸일 정도로 케미와 호흡이 잘 맞는다.

14일 첫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극비 로맨스'다.

대한민국 재벌 상속녀와 북한 장교의 사랑은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케 한다. 무엇보다 여러 번 호흡을 맞춘 현빈·손예진이라 ‘믿고 보는 러브라인’이 이 드라마의 키포인트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 현장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손예진은 현빈과의 호흡에 대해 “함께 했던 배우와 또 같이 작품 하는 경우는 드문데, 현빈과는 인연이 있는 거 같다. 여러 번 함께 하다 보니 연기적으로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손예진은 이어 “대본을 읽으며 리정혁 역에 현빈이 바로 떠올랐는데, 정말 현빈이 캐스팅됐다. 다시 호흡을 맞춰 기쁘다”면서 “영화 ‘협상’에서는 같이 하는 장면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알콩달콩 깊어져가는 관계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빈과 손예진의 싱크로율 외에 ‘사랑의 불시착’은 어떤 면을 중점으로 보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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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하이클래스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

우선 강직한 성품과 따뜻한 내면,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북조선 특급 장교 리정혁과 대한민국 하이클래스의 상속녀 윤세리 만남은 설정부터가 아슬아슬하다. 남북한이라는 특수한 배경 속 두 사람이 어떤 위험 상황을 넘나들지, 극비 로맨스에 기대가 쏠린다.

여기에 리정혁의 약혼녀 서단(서지혜 분)과 재벌 사교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구승준(김정현 분)의 등장으로 네 명의 얽히고설킨 인물 관계 역시 중점을 두고 봐야할 것이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 현장
◇ 4명의 주연을 둘러싼 조연 라인업도 화려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주연 4인방은 방송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주연을 둘러싼 조연들의 연기력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오만석, 김영민, 양경원, 유수빈, 탕준상, 김정난, 김선영, 장소연, 차청화, 남경읍, 장혜진, 박형수, 최대훈, 윤지민, 황우슬혜 등이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과 웃음을 안방극장에 선사한다. 카메오 군단도 하려하다. 이들이 만들어낼 연기 앙상블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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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화 제작진의 마법 같은 스토리와 연출력

완성도 높은 대본과 감각적인 연출력 역시 ‘사랑의 불시착’의 뼈대를 이룬 관람 포인트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 만남은 이 드라마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 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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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의 극비로맨스, 주인공 4인방의 케미스트리, 탄탄한 조연들의 연기 합, 호화 제작진의 마이더스 손을 내세운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두고 볼 일이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14일 밤 9시를 시작으로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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