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시상식, 11월 21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려

제 4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현장(사진=강진주)
[데일리한국 부소정 객원 기자] 2019년 제 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동 CGV여의도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한지민, 김향기, 남주혁, 김다미가 참석했다.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이 행사는 수상자들이 지난 일 년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자신의 흔적을 기록으로 남기는 행사여서 뜻 깊다고 이구동성으로 소감을 얘기했다.

한지민, 제 4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현장(사진=강진주)
영화 ‘미쓰백’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지민은 “꿈같은 여정이었다. 그 영광을 되새기며 핸드프린팅을 통해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것 또한 영광이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순간을 ‘화양연화’라고 하는데, 제가 살면서 앞으로도 지난 시간을 떠올렸을 때,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감동적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향기, 제 4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현장(사진=강진주)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청룡영화상 역대 최연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향기는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기분 좋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올해 성인이 된 소감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있진 않다. 단지 성인이 되니 연기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 대학에서 친구들과 수업을 들으며 새로운 열정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한지민, 김향기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제 4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현장(사진=강진주)
그는 “청룡영화상은 꾸준함이라 생각한다. 청룡영화상이 계속해서 영화인들의 동행이 되어주고 있고, 저 역시 꾸준히 연기하고 싶다”라고 청룡영화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남주혁, 제 4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현장(사진=강진주)
영화 ‘안시성’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남주혁은 “1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지 몰랐다. 일 년 전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이 자리에도 올 수 있어 더욱 영광이다. 수상 이후 상상도 못한 꿈같은 순간들이 이어졌다. 그건 청룡영화상에 제게 준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다미, 제 4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현장(사진=강진주)
김다미는 영화 ‘마녀’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행사에 참여하니, 작년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던 순간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때만큼 무척 행복하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청룡영화상의 의미에 대해서는 “부모님께서 청룡영화상을 진열대에 올려놔두셨는데, 상을 볼 때마다 ‘마녀’를 처음 시작했을 때를 떠올린다. 그때의 초심과 수상했을 때의 감격 등을 떠올리면 지금도 전율이 느껴진다.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상이다”라고 청룡영화상의 의미를 강조했다.

제 40회 청룡영화상 포스터(청룡영화상 조직위원회 제공)
한편, 제 40회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 100주년이라 더욱 의미 있는 시상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년 간 청룡영화상 MC를 맡으면서 ‘청룡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배우 김혜수가 어김없이 올해 역시 진행을 맡는다.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는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며, SBS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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