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9월 20일 첫방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데일리한국 부소정 객원 기자] 매주 금요일 웃음종합세트가 안방극장까지 배달된다.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웃음과 감동, 찰떡 케미로 오픈 준비 중이다.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가든호텔에서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 감독 백승룡)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슬기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백승룡 PD를 비롯해, 김병철, 이동휘, 정혜성, 이순재, 박호산 배우가 참석했다.

김규삼 웹툰 작가,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DM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드라마다. 네이버 웹툰 연재 당시 누적 조회수 11억 뷰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김규삼 작가의 동명 원작 웹툰을 드라마화 했다.

백승룡 PD,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백승룡 PD는 “‘천리마마트’는 감동과 재미가 공존하는 기상천외한 작품이다. 그 안에 사람냄새가 나는 작품이다. 금요일 밤 모두가 즐기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며 “제가 예능 PD출신이라 보통 드라마와 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기존에 해왔던 작품과 결이 같아 함께 하게 됐다. 이번 드라마는 모험이고 도전이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웹툰 원작에 대해서는 “웹툰 자체가 굉장히 독특하고 표현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이걸 드라마로 옮기는 게 쉽지 않았고, 의구심과 우려가 많았다. 배우 캐스팅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병철 배우,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천리마마트를 망가뜨려 DM그룹에 복수하려는 천재 사장 정복동 역의 김병철은 “유일하게 만화와 싱크로율이 높은 부분은 팔자주름이다. 이것 덕분에 캐스팅이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작품에서 적대점에 있는 문석구 역의 이동휘 배우와의 케미에 대해서는 “이동휘 배우와 처음 만났다. 많은 소통을 하고 있고, 앞으로 함께 할 날이 많아서 재밌게 작업하고 있다”며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김규삼 웹툰의 원작 그대로의 유머 감각을 드라마로 재현하고 싶다”고 소망도 덧붙였다.

이동휘 배우,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천리마마트에서 바보 점장 문석구 역을 연기하는 이동휘는 “원작을 재밌게 읽었다. 그 다음으로는 감독님이 직접 우리 동네에 찾아와 게임 CD를 선물해 주신 게 제 마음을 많이 움직이게 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마트 직원 분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점이 기대되고 설렌다”며 “동료 배우들한테도 ‘이런 드라마 본적 있냐’고 많이 물어본다. 이런 새로운 드라마에 일조하게 돼 새롭고 기대가 크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드라마를 보며 ‘이런 마트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음 좋겠다”고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정혜성 배우,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이 드라마의 홍일점이자 DM그룹의 엘리트 첩자 조미란 역의 정혜성은 “원작 캐릭터가 무척 재밌다. 선배님들의 애드리브를 보면서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면서 “미란이는 맑고 밝고 긍정적이고 깨방정도 떨고, 외국어도 능통하고 다부진 캐릭터다. 이런 점에서 싱크로율이 높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이순재 배우,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DM그룹의 김회장을 연기해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이순재는 “드라마는 일반 마트에서 통용되는 공식인 ‘주인이 왕이다’는 통념을 역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원작을 보진 못했지만, 마트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많이 없었다. 경영의 철학과 논리, 폐해 등 기업의 기본정신이 무엇인지 제시해주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호산 배우,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1인자를 꿈꾸지만 늘 정복동에게 당하는 대마그룹 전무 권영구 역의 박호산은 “이 웹툰이 어떤 드라마로 그려질지 궁금했다. 촬영 현장에 나가는 게 행복하고 즐겁다”고 전했다. 박호산은 이 작품에서 웃음의 한 축으로 활약한다.

정복동의 복수 계획 덕에 취업에 성공한 천리마마트의 자칭 루저 삼인방 최일남, 조민달, 오인배 역은 정민성, 김호영, 강홍석이 맡았다. 이들은 개성화된 캐릭터로 드라마의 상당한 웃음 지분을 예고했다. 이밖에도 김규리, 이규현, 배재원, 김재화, 이응경 등이 캐스팅됐다.

이동휘, 김병철 배우,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인기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조연출 출신인 백승룡 PD는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 많이 배웠다. 그 배움을 이 드라마에 혼신의 힘을 다해 녹여낼 수 있었다. 덕분에 조금 더 현실적인 드라마가 나올 수 있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포스터(tvN제공)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오는 20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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