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영 한국장애인부모회장 “올해는 국제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고령 장애인에 대한 사회서비스와 주요 정책을 조명해볼 것"

자료=한국장애인부모회 제공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소재 에이더블유(AW)컨벤션센터에서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제35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국장애인부모대회에는 보건복지부장관, 외국 연사, 장애 단체 인사, 한국장애인부모회 지부·지회 등에서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애인가족복지국가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장애자녀를 키운 부모를 격려하는 올해의 어버이상 시상을 비롯해 장애학생 미술공모전 시상, 한국장애인부모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표창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자녀가 부모에게 전달하는 감사의 글 낭독 등도 포함돼 있다.

특히 오후시간에는 최근 급증하는 고령장애인과 돌봄제공자를 위한 지원체제 및 전문서비스 부족에서 비롯된 문제를 짚어보는 ‘고령장애인 정책수립을 위한 국제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국제포럼 좌장은 김동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이다.

심석순 부산장신대학교 교수가 '한국의 고령(발달)장애인 지원제도'에 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성재경 보건복지부 장애인서비스 과장이 ‘우리나라 고령장애인 관련 정책과 지원방향’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외국 사례로는 마가렛 니그렌(Margaret A. Nygren) 회장이 ‘고령 지적장애인을 위한 미국의 공공정책, 사회서비스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발표하며, 오오츠카아키라 일본 죠치대학교 교수가 ‘일본의 고령장애인에 대한 지원’ 내용을 발표한다.

대회 둘째 날인 24일에는 김승희 국회의원이 장애우단체들과 함께 국제포럼 과정에서 다룬 내용을 보다 심도있고 다루는 간담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정기영 한국장애인부모회 회장은 “그동안 수년에 걸쳐 점차 늘어나는 국내 고령장애인에 대한 지원체계 및 전문서비스 등을 요구해 왔으나 아직까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올해는 국제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고령 장애인에 대한 사회서비스와 주요 정책을 조명해보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35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는 보건복지부, IBK기업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리서치, 한국미디어네트워크, 국민연금공단, 스타키코리아, 한국장애인부모회후원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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