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의 내한, 은퇴 후 BTS 백댄서가 꿈
  • 정두홍 무술감독과 웨슬리 스나입스,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 현장(사진=김윤서)
[데일리한국 부소정 기자] 한국 애칭으로 ‘웨서방’이라 불리는 웨슬리 스나입스가 내한했다. 1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웨슬리 스나입스는 각별한 한국 사랑을 과시했다.

지난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웨슬리 스나입스와 척 제프리스 무술감독, 정두홍 무술감독, 오동진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총 감독이 참석했다.

  • 웨슬리 스나입스,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 현장(사진=김윤서)
웨슬리 스나입스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한국 인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할지 내게 묻지 말라”라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두홍 무술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된 이번 내한에 대해 웨슬리 스나입스는 “공식적으로 16년 만이다. 오랜만에 한국 오니 참 좋다. 반은 한국 사람이 된 기분”이라면서 즐거움을 표현했다. “둘째 아들이 100일이 됐을 때 한국을 방문했는데, 그때 삼계탕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오래도록 그 맛을 잊지 못했다”는 일화도 유쾌하게 회고하기도 했다.

  • 정두홍 무술감독과 웨슬리 스나입스의 파이팅!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 현장(사진=김윤서)
정두홍 무술감독과는 ‘짝패’를 언급하며, “영화의 액션 연기에 반했고, 이런 훌륭한 마스터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한국인 아내를 통해 수소문 끝에 연락해 정두홍 감독을 직접 만났다”고 털어놓았다. “처음 연락했을 때는 내가 연락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지난 2003년 3월 한국인 니키 박(박나경)과 결혼하면서, “한국은 나의 두 번째 모국이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는 한국의 태권도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 명예3단증을 땄을 정도다.

“정두홍을 만나 서울 액션 스쿨을 방문했다. 앞으로 차세대 액션 스타를 발굴하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해 미국에서도 복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품질의 액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라고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두홍은 나의 김치 브라더스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 척 제프리스 무술감독,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 현장(사진=김윤서)
척 제프리스 무술감독은 “한국에 처음 왔다. 태권도를 8살 때부터 배운 사람으로서 굉장히 뜻 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척 제프리스와 알고 지낸지 20년 이상 됐고, 베스트프렌드를 넘어 형제다. 척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풍부한 지식과 무예, 무술 등의 발전을 도모한 사람이다. 액션 스타로 성장할 때, 항상 내 뒤에서 날 도와준 은인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 웨슬리 스나입스,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 현장(사진=김윤서)
이날 웨슬리 스나입스는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굉장히 축복받았다. 연극 무대에서 시작해 개인적 취미로 무예, 무술을 연마했다. 그런 경험들이 합쳐져서 영화배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코미디나 스포츠 영화에서도 여러 많은 다양한 면을 보여드리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많은 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자신의 인생 영화로는 ‘블레이드’를 선택하며, “아주 뛰어난 무술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한껏 자부심을 드러냈다. ‘블레이드’ 시리즈로 웨슬리 스나입스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전 세계 팬층을 구축하게 됐다. 이후 ‘세븐 세컨즈’, ‘아트오브 워’, ‘브룩클린 파이니스트’, ‘익스펜더블 3’ 등에서 활약하며 액션 스타로서 이름을 알렸다.

  • 웨슬리 스나입스,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 현장(사진=김윤서)
그는 은퇴 이후 계획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언급했다. “은퇴 후, 방탄소년단 백업 댄서가 되는 것이 내 꿈이다, 내가 오디션을 보겠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포스터(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홈페이지 제공)
한편,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 내한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무예, 영화의 역사를 바꾸다!'라는 슬로건 하에 무예 액션 장르의 영화를 주제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다. 29일 개막해 오는 9월 2일까지 씨네Q 충주연수점과 CGV 청주(서문) 등에서 전편 무료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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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8/31 19:14:36 수정시간 : 2019/08/31 19: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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