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분, 12세 관람가, 8월 14일 개봉

영화 '분노의 질주' 포스터(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데일리한국 부소정 기자] 질주 본능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돌아온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감독: 데이빗 레이치)는 개봉과 동시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액션 블록버스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개봉 첫 주말 6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 ‘라이온 킹’의 독주를 막기도 했다.

분노의 질주는 북미뿐 아니라 영국, 독일, 호주 등 52개 국가에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장악하며 1억 2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 1억 8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예고하며 전 세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실 관람객 평점이 반영된 로튼 토마토 팝콘 지수 90%(2019.08.05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완벽히 다른 ‘홉스’(드웨인 존슨 분)와 ‘쇼’(제이슨 스타뎀 분)가 불가능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빅매치다. 액션, 코믹,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오락 영화의 대명사가 된 ‘분노의 질주’의 8편 ‘더 익스트림’의 스핀 오프 작품이다. 2001년 시작된 이 시리즈는 18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오는 14일 국내 개봉을 앞둔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세 가지로 짚어봤다.

◇ 상상 이상의 스펙타클한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 스틸 모음(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답게 커다란 스케일과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질주 액션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대명사다. 이번 작품 역시 기대 이상의 추격전과 역동적인 체이싱 액션 등이 마련됐다. 영국 런던, 글래스고부터 미 LA와 하와이까지 글로벌 로케이션을 진행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매 장면마다 초특급 스케일의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스타답게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은 몸을 사리지 않는 리얼한 격투 액션을 선보인다.

영국 런던과 LA 도심을 누비는 역대급 체이싱 액션과 초고층 건물에서의 고공 낙하, 헬리콥터를 활용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액션 또한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홉스가 강력한 파워로 이륙 중인 헬기를 맨손으로 끌어내리는 박진감 넘치는 장면은 액션의 절정을 보여준다. ‘반드시 승리한다’는 사모아족의 특성을 살려 생생한 시바 타우 액션을 보여준 파이널 액션 장면은 하와이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더불어 압도적인 스케일로 촬영됐다

◇ ‘홉스’ VS ‘쇼’의 찰떡 케미스트리

영화 '분노의 질주' 스틸 모음(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할리우드 최강의 액션 콤비 ‘홉스’ 역의 드웨인 존슨과 ‘쇼’ 역의 제이슨 스타뎀의 화끈한 액션 빅 매치는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흥행요소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서 처음 적으로 만난 이후,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에서 동맹 관계지만 서로를 견제하는 라이벌로 등장, 흥행을 이끌었던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의 만남은 이번 스핀 오프에서도 빛을 발한다.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이 서로 다른 캐릭터의 상반된 스타일과 매력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드웨인 존슨의 ‘홉스’는 세상을 4번이나 구한 베테랑 경찰로 실용적이고 편한 아메리칸 스타일인 티셔츠와 청바지를 즐겨 입는다. 힘과 근육을 겸비한 액션 스타일로 상대를 묵직하게 제압한다. 미국 트럭 ‘피터빌트’와 함께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반해 제이슨 스타뎀이 맡은 ‘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쫓겨난 전직 특수 요원이다. 영국 런던 도심에서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는 ‘쇼’는 실용적 스타일의 ‘홉스’와 정반대로, 런던의 고급 정장을 선호한다. 민첩한 스피드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구사하는 쇼는 영국 슈퍼카 ‘2018 맥라렌 720S’를 이용한다. 민첩한 몸만큼이나 두뇌를 이용한 차원 다른 액션으로 승부한다.

이처럼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서로 다른 액션 스타일부터 입담 터지는 티키타카 코미디, 미션 수행을 위해 한 팀이 된 스토리가 탄탄하게 엮이면서, 두 라이벌의 폭발적 시너지를 선사한다.

◇ 데이비드 레이치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영화 '분노의 질주' 스틸(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할리우드 베테랑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도 혀를 내두를 만큼 한계를 뛰어넘는 초대형 액션 스펙터클을 선보이게 된 데에는 액션 마스터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역할이 컸다.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데드풀 2’, ‘존 윅’을 통해 독창적인 액션 연출과 감각적인 코미디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오랜 기간 스턴트맨 활동을 통해 다져진 액션 감각으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고난이도 액션 시퀀스를 창조해냈다. 이에 배우들은 차원이 다른 훈련과 복잡한 액션 동작을 소화해내야 했다.

이는 할리우드 베테랑 액션 배우이자 운동선수 출신인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도 겪어보지 못한 극한의 과정이었고, 무에타이와 킥복싱으로 다져진 이드리스 엘바와 바케사 커비 역시 촬영 몇 달 전부터 강도 높은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제이슨 스타뎀은 “그는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동선을 짜고 어떻게 연출할지 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아티스트이다”라며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드웨인 존슨 역시 “이 영화의 심장은 액션이다.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명실상부 할리우드 최고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분노의 질주' 포스터(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이 외에도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데드풀’에 이은 황석희 번역가의 재치 넘치는 번역으로 재미를 더했으며, 아이맥스, 4DX 등 다양한 버전으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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