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분, 전체관람가, 한국은 17일 먼저 개봉 …북미는 19일 개봉

영화 '라이온 킹' 캐릭터 포스터 모음(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부소정 기자] 디즈니의 라이브 액션 대작 ‘라이온 킹’(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감독 존 파브로)이 예매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이온 킹’은 오전 11시 30분 경 예매율 57%를 훌쩍 넘으며 예상대로 1위를 기록했다. 2, 3위 ‘알라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는 점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6월 15일 이후, 디즈니의 ‘알라딘’이 ‘기생충’을 꺾고 정상 탈환 이후, 거의 한달 이상 ‘토이 스토리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디즈니의 작품들이 연이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일 ‘라이온 킹’이 새로운 흥행 킹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져왔다. 이는 사전 예매량만 10만장이 돌파하면서 현실화됐다.

영화관입장관통합전산망 홈페이지
‘라이온 킹’은 지난 12일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했다. 중국에서 ‘라이온 킹’은 지난 주말만 5470만 달러(645억원)를 벌어들이면서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알라딘’ 등을 제치고 역대 디즈니 영화 사상 최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개봉 당일만도 1천 340달러의 흥행 수입을 벌어들여 지난 달 ‘토이 스토리4’가 개봉 후 3일 동안 올린 수입(132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서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프리미엄 시사회를 통해 언론과 일반에게 공개된 ‘라이온 킹’은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았다. 1994년 원작 애니메이션을 라이브 액션(실사)로 리메이크한 ‘라이온 킹’은 다큐멘터리 같은 비주얼에서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지만, 오히려 동물을 그대로 재현한 극사실주의 비주얼 때문에 감정이입과 서사 전개에는 감흥이 떨어진다는 평도 많았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언론 매체와 평론가들의 평가를 반영한 신선도 지수는 59%로 다소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라이온 킹’은 개봉을 기다려온 디즈니 팬들과 애니메이션 팬들, 뮤지컬 팬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게 틀림없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IMAX, 4DX, 리얼 3D, 돌비 등 다양한 포맷을 만날 수 있다.

영화 '라이온 킹' 스틸(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올 여름 가장 뜨거운 화제작인 ‘라이온 킹’은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스펙터클 대작이다.

영화 ‘라이온 킹’은 118분, 전체관람가로 한국에서는 17일, 북미에서는 19일 각각 개봉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