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자’ 129분, 15세 관람가, 7월 31일 개봉

영화 '사자' 쇼케이스 현장, 김주환 감독과 배우들이 손하트를 날리고 있다(사진=김윤서)
[데일리한국 부소정 기자] 올 여름 뜨거운 화제작 영화 '사자'(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김주환)의 주역들과 감독이 개봉 전 예비 관객들과의 쇼케이지를 통해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쳐 가든스테이지에서 영화 '사자' SUMMER NIGHT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쇼케이스에는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배우와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롯데월드’라는 다소 특이한 장소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는 영화 팬, 배우 팬뿐 아니라, 놀이공원에 놀러온 일반 시민들도 함께 즐겼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됐다. 방송인 박경림의 노련한 사회로 영화에 대한 유쾌한 토크부터 이행시 등 팬서비스, 깜짝 생일 파티까지 함께 해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서준 배우, 영화 '사자' 쇼케이스 현장(사진=김윤서)
영화 개봉 소감에 대해서 박서준은 “오늘 이 자리에 오니까 개봉을 앞뒀다는 설렘이 더 느껴진다. 많은 관심 갖고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안성기는 “쇼케이스는 처음이라 설렌다”. 우도환은 “더운 날씨에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이 떨리고 긴장되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영화 속 박서준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 역을 맡아 소위 ‘지옥 액션’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엄청난 액션 장면”이라고 자평하면서 “영화를 보면 제가 지옥을 맛봤다는 걸 바로 느낄 것이다”라고 말해 강렬한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성기도 “박서준이 UFC 선수였다면 세계 챔피언이 됐을 게 틀림없다. 진짜 볼만 하다”라고 거들었다. 김주환 감독 역시 ”이전 작품에서 박서준의 소년미를 보셨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180도 달라진 엄청난 남성미와 다크미를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호언장담 했다.

악을 쫓는 구마 사제 ‘안신부’ 역 안성기는 “촬영 두 달 전부터 잠잘 때 빼고는 라틴어 대사를 외웠다. 평생 잊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굉장히 어려웠지만 그래도 한 가지 좋았던 점은 내가 틀려도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즉석에서 라틴어를 완벽하게 구사해 환호성을 받기도 했다.

우도환 배우, 영화 '사자' 쇼케이스 현장(사진=김윤서)
이번 작품으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우도환은 “싱숭생숭하다”라는 한 마디로 자신의 심정을 표현했다. “꿈에 그리던 자리다. 이렇게 훌륭하고 좋은 분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촬영에 임한 자세를 밝혔다.

우도환은 악역에 대해서도 “7시간 분장을 버티는 게 가장 힘들었다”면서, “그냥 맨 몸으로도 이기지 못할 박서준 배우를 상대로 그 무거운 특수 분장을 한 채 액션을 해야 했다. 어렵고 무겁고 힘들었지만 인내심을 배웠다”라고 회상했다. “관객들이 ‘헉’ 소리가 절로 나는, 깜짝 놀랄만한 압도적인 모습으로 영화 속에 등장할 것”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영화 '사자' 쇼케이스 현장(사진=김윤서)
서로에 대해 좋은 영향을 받은 점에 대해서 막내 우도환은 “안성기 선배님의 모든 것이 배울 점”이라면서 “안성기 선배님처럼 오랫동안 연기할 수 있고 선배님처럼 될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존경심을 보였다. 박서준에 대해서도 “좋은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 칭찬하면서 “좋은 선배님들과 천재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운이 좋았고, 좋은 배움터가 됐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우도환의 매력은 “섹시함”이라고 강조했고, 김주환 감독은 “선과 악의 완벽한 미드필더라 생각한다”며 “눈빛을 보면 정의로워 보인다. 그런 이중성이 혼동을 주는데 매력적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안성기 배우에 대해서는 박서준, 김주한 감독 모두 존경심을 표했다. 김주환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안신부 역을 안성기 배우로 설정하고 써내려갔다”면서 두터운 신뢰감을 보였다.

주먹을 불끈! 박서준 배우, 영화 '사자' 쇼케이스 현장(사진=김윤서)
쇼케이스 현장 팬서비스 행사로는 4자 토크, 이행시, 팬들의 질문에 답하기와 깜짝 생일 파티가 이어졌다. 4자 토크 “촬영 미담”으로는 박서준은 “완벽했어”, 안성기는 “서로 배려”, 우도환은 “많이 배움”, 김주환 감독은 “시간 준수”라고 센스 있게 답했다. "NG왕은?"이라는 질문에는 김주환 감독은 "최우식야"라며 특별 출연 최우식을 언급했고, 박서준은 "나라니까"라며 웃으며 답했다.

‘사자’로 이행시 짓기에서는 김주환 감독의 “‘사’실 저는 이 영화에, ‘자’신 있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안성기는 “‘사’랑합니다 여러분, ‘자’랑스러운 사자와 함께 해주셔서”라고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우도환은 “‘'사’자가 상영하는 영화관에, ‘자’리를 꽉 채워주세요”라 당부했고, 박서준은 “‘'사’랑해, ‘자’기들아"라며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우도환 배우의 깜짝 생일파티, 영화 '사자' 쇼케이스 현장(사진=김윤서)
생일을 맞이한 우도환을 위한 깜짝 생일 케이크도 등장하고, 생일 축하 노래도 이어져 훈훈한 현장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한 팬들의 질문에 답하기, 포옹, 셀카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펼치면서 관객몰이에 박차를 기했다.

마지막 인사로 박서준은 “많은 관객분들을 만나뵈어서 참 좋다. ‘사자’에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으니 많이 보러와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안성기는 “사자를 통해 관객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우도환은 “여러분들을 그대로 극장에서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담았다. 김주환 감독은 “단언컨대, 영화관에서 ‘사자’를 보시는 게 이번 여름 최고의 피서 방법”이라고 확실한 마무리를 했다.

영화 '사자' 포스터(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월 3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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