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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공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화려한 귀환, 김소현, 김소향 여제 캐스팅
  • 기자부소정 객원기자 bloomboo@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9.06.14 10:03
5년 만에 돌아온 ‘마리 열풍’, 8월 24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김소현·김소향·장은아·김연지·박강현·정택운·황민현 등 황금 캐스팅 라인업
[데일리한국 부소정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돌아온다. 지난 2014년 초연을 한지 5년만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일본 대표 소설가 엔도 슈사쿠(遠藤 周作)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1978~1980)’를 원작으로 해 일본 토호 프로덕션에서 2006년 제작한 작품이다.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대항해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한다. 실제 역사와 인물을 배경에 픽션을 가미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뤘다는 평을 받았다.

◇ 탄탄한 제작진과 화려한 무대, 의상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
뮤지컬 전문 제작사 EMK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 뮤지컬은 초연 당시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게 변형시켜 평균 객석점유율 92%, 총 관객 수 14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신화를 세웠다. 초연부터 메가폰을 잡은 로버트 요한슨은 2018-1019년 일본 공연도 성공시킴으로써 올해 역시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은 ‘엘리자벳’, ‘레베카’, ‘모차르트!’ 등으로 전 세계가 사랑하는 뮤지컬 계 최강 콤비 대본 및 작사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가 탄생시킨 또 하나의 걸작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하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깊고 풍성한 현의 선율은 아름답고 화려했지만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영혼을 느낄 수 있다. 귀에 착착 감기고 당장 따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은 비극적이고 아련한 음악은 단번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등 대중에게 친숙한 역사적 사건들을 재해석해 새로운 재미를 담았다. 360도로 회전하는 거대하고 화려한 댄스홀과 웅장한 무대장치는 사치와 향략에 물든 귀족들의 삶과 가난에 굶주린 이들의 삶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이분법적 무대를 영리하게 활용해 캐릭터 간의 갈등 구조를 명확하게 그려냈다.

이와 더불어 프랑스의 왕비로써 유럽 왕실의 유행을 선도하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상은 로코코 양식을 반영한 여러 겹의 풍성한 주름 장식과 화려한 보석으로 꾸며 완성해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제 9회 더뮤지컬 어워즈 의상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 화려한 황금 캐스팅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현,김소향,장은아,김연지,박강현,정택운,황민현(EMK제공)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 김소현, 김소향, 김연지가 확정됐다.

관객들이 사랑하는 뮤지컬계의 여제 김소현과 김소향이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았다. 김소현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엘리자벳’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명실공이 대한민국 톱 배우임을 입증했다. 2014년 ‘마리 앙투아네트’ 초연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다양한 표현력으로 찬사를 받았던 김소현은 이번 공연에서 한층 성숙하고 우아한 원숙미로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여제 김소향은 2017년 아시아인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 월드 투어에서 ‘메리 로버트’ 역을 맡아 브로드웨이까지 사로잡았다. 또한 뮤지컬 ‘엑스칼리버’,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 ‘마리퀴리’에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를 잇달아 맡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캐스팅에 대해 김소향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제 배우 인생에서 아주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서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고 혁명의 주창자가 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 배우 장은아와 김연지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광화문 연가’, ‘삼총사’, ‘아이다’, ‘아리랑’, ‘레베카’등에서 활약한 장은아는 소울풀한 보이스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분위기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배우다. MBC ‘복면가왕’에서 애절한 감성과 독보적인 고음으로 94대 가왕에 올라 화제를 모은바 있다. 장은아는 마그리드 아르노를 맡아 치명적인 걸크러쉬로 무대를 압도할 전망이다.

전 씨야의 메인 보컬리스트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무대를 사로잡은 김연지가 뮤지컬 배우로 첫 도전에 나서 화제다. 보컬들의 우상으로 손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연지는 평소 꾸준히 연기와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뮤지컬 데뷔에 완벽 준비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새로운 도전에 대해 김연지는 “평소 뮤지컬을 정말 좋아하는데 직접 무대에 선다니 무척 떨리고 벅차오른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에는 박강현과 정택운, 그리고 황민현이 캐스팅됐다.

JTBC’팬텀싱어 시즌2’ 준우승에 이어 2018년 뮤지컬 ‘웃는 남자, ‘엘리자벳’까지 놀라운 기량으로 무대를 휘어잡은 괴물 신인 박강현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에 캐스팅되며 대세 뮤지컬 배우임을 입증했다. 2019년을 확실히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는 박강현은 매끄러운 고음 처리는 물론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연기력으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낼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엘리자벳’, ‘더 라스트 키스’, ‘마타하리’ 등의 작품을 연이어 출연하며 뮤지컬계 흥행 만능키로 떠오른 빅스 정택운도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으로 여심 저격에 나선다. 최근 ‘엘리자벳’ 죽음 역으로 그가 가진 매력과 가능성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을 받으며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정택운은 그간의 내공을 십분 발휘해 매력적인 악셀 폰 페르젠 백작을 연기해낼 전망이다.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한 가요계의 비주얼 황제 황민현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평소 감미로운 음색과 손색없는 가창력, 완벽한 비주얼로 화려한 수식어와 팬을 몰고 다니는 황민현에게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스웨덴의 귀족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할은 완벽한 캐스팅이란 평을 받고 있다. 황민현은 “첫 뮤지컬 작품이라 많이 떨리지만,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민영기,김준현,이한밀,최지이,윤선용,문성혁,김영주,주아(EMK제공)
프랑스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욕 있는 인물 오를레앙 공작으로는 민영기와 김준현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데뷔 21년 차를 맞는 민영기는 그간 뮤지컬 ‘잭더리퍼’, ‘엘리자벳’ 등에서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받쳐줘 왔으며,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과 ‘안나 카레니나’에서 아내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간직한 역할을 몰입도 있게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 악역으로 맡아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과 활약이 기대된다.

또 다른 오를레앙 백작 역 김준현은 일본 최고의 극단 ‘사계’ 출신으로 국내에서는 ‘지킬 앤 하이드’, ‘엑스칼리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굵직한 작품에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김준현은 그만의 카리스마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이 외에도 프랑스의 국왕 루이 16세 역에 뮤지컬 ‘광화문 연가’, ‘나폴레옹’, ‘킹키부츠’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 발휘해온 이한밀이 확정됐으며,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정한 친구 마담 랑발 역에 최근 MBC MUSIC ‘캐스팅 콜’에서 독보적 실력 뽐내며 1위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자리를 꿰찬 숨은 실력파 배우 최지이가 활약을 펼친다.

또한 부도덕한 정치 운동가 자크 에베르 역에 뮤지컬 ‘팬텀’, ‘명성황후’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실력을 보여준 윤선용, 궁정의 헤어드레서 레오나르 헤어드레서 역에는 ‘마틸다’, ‘오케피’ 등에 출연한 문성혁이 캐스팅돼 초연에 이어 독보적인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궁정의 의상 디자이너 로즈 베르텡 디자이너 역에 뮤지컬 ‘팬텀’, ‘맘마미아’ 등에서 신스틸러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 김영주가 초연에 이어 합류했다. 뮤지컬 ‘오!캐롤’, ‘올슉업’, ‘보니앤클라이드’ 등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주아도 같은 역으로 낙점됐다.

월드클래스의 제작진과 화려한 배우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8월 24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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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6/14 10:03:18 수정시간 : 2019/06/14 1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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