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47비행기 전시관’, ‘백남준 아트센터’, ‘서울시민청’, ‘옥토끼 우주센터’, '남산한옥마을' 등

[데일리한국 부소정 객원 기자] 어린이날에는 곳곳마다 이색체험이 펼쳐진다. 평소 접해보지 못한 체험들을 특별한 날에 가족과 함께 해볼 수 있다면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쌓일 것이다.

◇ C-47 특공대 체험 (5월 4일~6일, 여의도 C-47비행기 전시관)

서울시 홈페이지
여의도 C-47비행기 전시관에서는 어린이날 특별행사로 직접 대한한국 광복군이 돼 C-47 특공대 체험을 할 수 있다. C-47 비행기 전시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공간이다.

C-47 비행기는 1945년 11월 김구와 임시정부요원 15명이 탑승해 김포비행장(현 김포공항)에 환국한 기종으로, 대한민국 공군이 최초로 보유한 역사적 수송기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5월 4일-6일 매일 오후 2시에서 4시, 30분 단위로 전시와 연극이 결합된 특별체험 프로그램 ‘한국광복군 정진대원과 함께 타는 비행기드라마 C-47 특공대’가 열린다. 마치 비행기를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체험형 전시에 배우들의 다채로운 연기가 더해진다.

관객들은 한국광복군 정진대가 돼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김구,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한 윤봉길, 대한민국 최초 여성 비행사 권기옥 등을 만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15분이며, 현장 선착순 접수다. 체험을 마치면, 한국광복군 수료증을 증정한다.

◇ 2019 어린이날 행사 ‘백남준과 함께 상상하는 미래’ (5월 4일~5일,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 아트센터 홈페이지
백남준아트센터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날 특별 행사는 현재 전시 중인 ‘백남준 미디어 ‘n’ 미데아’를 감상하고 백남준처럼 예술가가 돼 자신만의 독특한 창의력으로 미디어로 둘러싸인 미래를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있다.

‘미래에서 온 백남준’, ‘미래 타투이스트’, ‘속삭이는 미술관’, 애니메이션 ‘NJP 어린이 극장’, 포토존 ‘로봇조각 정원’이 마련돼 백남준의 예술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뮤지엄 파크 3개 기관 체험프로그램 중 스탬프 2개를 완수하면, 경기도박물관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어린이날 선물키트도 증정한다.

◇ 2019년 시민청 어린이날 기념행사 (5월 5일, 서울시민청)

서울시민청 홈페이지
서울 시민청에서는 5월 5일 ‘2019년 시민청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연다. 어린이날 특별 공연으로는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시민청 예술가 'XOSIX'의 K-POP 댄스 공연과 제민&에미코 마술사의 매직쇼를 선보인다.

전시 체험으로는 탈출구를 찾아 탐험을 떠나는 '도전! 민청이 미로 탐험'과 ‘예술강사와 함께하는 레고 키링 만들기 체험’이 시민플라자에서 펼쳐진다.

돈의문 박물관 홈페이지
이밖에도 곳곳에서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4~6일 '돈의문 어린이날 마을 대잔치'를 진행한다.

어린이 뮤지컬, 마수르 마임 등의 어린이날 특별공연을 비롯해 추억의 골목놀이, 스탬프 투어,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달고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옥토끼 우주센터 홈페이지
옥토끼 우주센터에서는 5월 4일~5일에 걸쳐 어린이날 기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옥토끼 우주센터는 우주체험관과 테마파크의 결합 형태로 나들이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장소다.

키다리 삐에로의 풍선아트와 센터소속 가수공연과 더불어 야외버블쇼와 풍선쇼, 퍼레이드도 준비됐다. 행사 마지막으로는 사이언스 매직쇼가 진행되며, 4일과 5일은 야간개장을 한다.

상상나라 홈페이지
어린이대공원 내 서울 상상나라에서는 어린이날 주간에 ‘오구오구페스티벌’을 열어 다채로운 무료 체험을 마련했다.

5월 5일에는 현장 선착순으로 알록달록 오너먼트 만들기, 풍경 망원경 만들기, 딸랑딸랑 흔들어북,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별별 동물 이야기, 버블쇼, 상상콘서트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풍선 선물과 페이스페인팅도 받을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조선시대에 어린이날이 있었다면' 행사를 진행한다. 떡 만들기, 활 만들기, 한복 입기, 전래놀이 등의 다양한 전통 체험 활동과 특별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문과시험, 무예체험, 매사냥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 남산국악당 마당에서는 5월 5일 당일 덜미 인형극, 구음 사물놀이, 덜미 인형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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