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부소정 객원 기자] 급격한 날씨 변화와 미세먼지 탓에 봄 야외활동에 제동이 걸리면서 극장으로 가족 나들이를 하는 관객들이 부쩍 늘었다. ‘덤보’ 이후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대한민국 캐릭터 산업의 문화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과 글로벌 캐릭터 애니메이션 ‘어글리 돌’을 눈여겨볼만 하다.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포스터(올엠 제공)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4월 25일 개봉)

대한민국 국가대표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극장가에 돌아온다. 2013년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첫 선을 보인 ‘뽀로로 극장판’은 흥행 불패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은 극장판으로는 다섯 번째 시리즈로 전설 속 보물을 찾아 뽀로로와 친구들이 신비의 섬으로 떠나는 스펙터클 보물찾기 어드벤처를 담았다. 보다 탄탄한 스토리, 신나는 모험과 액션, 사랑스런 캐릭터, 그리고 모험을 통해 얻어지는 우정과 협동 등의 교훈은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힌다.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스틸컷(올엠 제공)

보물 지도를 따라 신비로운 보물섬으로 탐험을 떠나는 스토리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고, 미지의 섬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어드벤처는 재미와 몰입감을 준다. 또한 ‘뽀로로 극장판’에 빼놓을 수 없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율동을 겸비한 뮤지컬 타임은 가족 관객들에게 다 같이 즐길 거리와 추억을 선사한다.

보물섬의 숨은 비밀과 꿈을 찾아 떠나는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은 4월 25일 개봉해 어린이날까지 이어진다.

'어글리 돌' 포스터(이노기획 제공)

◇‘어글리 돌’ (5월 1일 개봉)

'겨울왕국' 제작진이 참여한 싱어롱 캐릭터 애니메이션 '어글리 돌'이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짓고, 어린이날 애니메이션 핫이슈로 주목받는다. 이번 극장판 ‘어글리 돌’은 어글리 빌에 사는 어글리 돌들이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으로 퍼펙트 돌이 사는 마을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글리 돌’은 미국 데이비드 호바스와 한국 김선민 작가의 사랑으로 2001년 탄생한 글로벌 캐릭터이다. 파슨스 디자인스쿨 캠퍼스 커플이었던 그들은 연애시절 주고받았던 손 편지의 귀여운 그림을 봉제인형으로 제작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현재 100여 종이 넘는 인형들이 나와 있고, 각각의 특성에 맞는 이름과 성격을 지닌다. 매년 새로운 종류의 인형이 신상이 미국, 유럽, 한국 외 20여 개국에 수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글리 돌' 캐릭터 포스터(이노기획 제공)

‘어글리 돌’의 주요 캐릭터로는 꽃분홍색 통통한 몸에 짧은 팔로 인기 인싸돌인 ‘모씨’와 깜찍한 토끼 귀를 지닌 멘토돌 ‘옥쓰’, 랩으로 강한 반전 매력을 선보일 래퍼돌 ‘어글리 독’, 푸근한 몸매와 토끼 이빨이 귀여운 먹보돌 ‘바보’까지 형형색색의 캐릭터들이 출연한다.

‘어글리 돌’은 ‘슈렉 2’, ‘스머프: 비밀의 숲’의 ‘켈리 애스버리’ 감독의 연출과 ‘알리타: 배틀 엔젤’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프로듀싱, 여기에 ‘코코’, ‘겨울왕국’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켈리 클락슨과 자넬 모네의 환상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듀엣 곡인 ‘Unbreakable’은 ‘코코’의 ‘Remember me’, ‘겨울왕국’의 ‘Let it go’에 이어 새로운 명품 애니메이션 OST의 탄생을 예고한다.

'어글리 돌' 스틸 컷(이노기획 제공)

애니메이션 ‘어글리 돌’은 어린이날을 앞둔 5월 1일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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