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포핀스 리턴즈’, ‘명탐정 코난: 전율의 악보’,
‘콜드 체이싱’,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빠삐용’

[데일리한국 부소정 객원 기자]

올 댓 시네마 제공

◇메리 포핀스 리턴즈 (2월 14일 개봉)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 킹’과 더불어 디즈니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메리 포핀스’가 ‘메리 포핀스 리턴즈’로 돌아온다. 1964년 줄리 앤드루스의 명연기와 영화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세기의 걸작을 재해석한다는 의미가 있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서는 에밀리 블런트가 메리 포핀스 역을 맡고, 콜린 퍼스, 메릴 스트립 등 명배우들이 출연한다. 제작진 또한 롭 마샬 감독을 필두로 ‘시카고’, ‘라라랜드’, ‘라이브 오브 파이’ 제작진이 담당했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서는 아내와 엄마를 잃은 마이클과 세 아이에게 다시 돌아온 메리 포핀스가 마법 같은 노래와 춤으로 행복을 주고 사건 해결을 도와주는 내용을 담았다. 사실감 넘치는 실사와 2D 애니메이션의 콜라보로 한 편의 브로드웨이 공연을 연상시킨다.‘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전체관람가로 2월14일 개봉한다.

이노기획 제공

◇명탐정 코난: 전율의 악보 (2월 14일 개봉)

‘명탐정 코난: 전율의 악보’는 천재 소프라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과 음악가들의 연쇄 살인, 클래식 선율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코난의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팬 층도 두꺼워 흥행불패 애니메이션인데다, 이번 극장 판은 일본 개봉 당시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와 제 32회 일본 아카데미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며 오락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인정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4년 일본 ‘주간 소년 선데이’ 연재로부터 탄생한 ‘명탐정 코난’은 초등학생 몸으로 변해버린 고등학생 명탐정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매 회마다 짜릿한 추리를 선사하며 전 세계 팬덤을 형성한 시리즈물이다. 매년 극장 판으로 높은 인기를 입증하며,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시리즈 사상 최초로 클래식 음악과 추리의 콜라보라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12세 관람가로 2월 14일 개봉한다.

홀리가든 제공

◇콜드 체이싱 (2월 20일 개봉)

리벤지 액션의 대부 리암 니슨의 신작 ‘콜드 체이싱’은 평범한 가장이 아들의 죽음에 연루된 마약집단을 처단하기 위해 차가운 분노의 심판자가 변해 복수한다는 내용의 추격 액션이다. 지난 8일 북미 개봉을 통해 유머와 액션 모두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리암 니슨 표 액션 스릴러 팬이라면 훨씬 업그레이드되고 새로워진 액션을 기대해도 좋을 작품이다. 일대일 맨주먹 혈투에서부터 제설차를 활용한 액션, 총기 액션 등 극중 다양한 액션 시퀀스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낸 리암 니슨은 이 영화를 “복수와 세련된 코미디의 회오리” 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액션과 드라마, 유머의 리암 니슨의 신작 ‘콜드 체이싱’이 ‘테이큰’ 시리즈의 명성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콜드 체이싱’은 오는 2월 20일 극장가를 찾는다.

올 댓 시네마 제공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2월 21일 개봉)

2019년 가장 도발적인 화제작이자 최다 수상과 노미네이트로 영화계를 뒤흔든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절대 권력을 지닌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더 랍스터’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킬링 디어’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석권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76회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휩쓴 올리비아 콜맨과 영국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 수상한 레이첼 와이즈,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엠마 스톤이 팽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영국 아카데미에서 7개 부문 수상으로 최다관왕을 차지한 이 영화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또 다시 최다관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CGV아트하우스가 주관하는 ‘2019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 개봉에 앞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8세기 영국 궁정의 아름다운 모습과 배우들의 영화 속 장면은 CGV아트하우스 갤러리 전시에서도 만날 수 있다. 15세 관람가로 2월 21일 개봉한다.

날개 엔터테인먼트 제공

◇빠삐용 (2월 27일 개봉)

‘빠삐용’은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쓴 빠삐(찰리 허냄 분)가 감옥에서 만난 국채위조범 ‘드가’(라미 말렉 분)와 함께 악명 높은 기아나 교도소에서 자유를 위해 끝없이 탈출을 시도하는 내용을 담아 ‘탈주극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작품이다. 1973년 작보다 원작 소설에 더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원조 팬뿐 아니라 새로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잃어버린 도시Z'의 찰리 허냄은 완벽한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18kg을 감량하면서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골든 글로브부터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라미 말렉은 ‘드가’ 역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자유를 상징하는 나비모양에 두 배우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만으로도 지독한 고문과 강압에도 서로를 위하고 구해주며 마지막까지 극적인 탈출 시도를 보여주는 ‘빠삐’와 ‘드가’의 브로맨스를 예고한다. 1973년 작을 뛰어넘을지에 대한 평가는 2월 27일 개봉 후 관객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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