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베테랑 등 흥행 영화보다도 속도 빨라

영화 '극한직업' 포스터.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영화 '극한직업’이 설 연휴 위축된 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이날 오후 4시 23분 누적 관객수 700만2864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12일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는 흥행순위 10위권 작품과 비교해서도 빠른 속도다.

‘국제시장’(18일), ‘아바타’(21일), ‘베테랑’(14일), ‘괴물’(17일), ‘도둑들’(13일), ‘7번방의 선물’(21일), ‘암살’(14일), ‘광해, 왕이 된 남자’(21일) 등 8편은 극한직업보다 700만 속도가 느렸다.

CJ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극한직업’보다 700만 돌파 속도가 빨랐던 작품은 ‘명량’과 ‘신과함께-죄와 벌’ 단 두 편 뿐이다.

설 연휴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속도라면 조만간 1000만 영화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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