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판타지-영원회귀’전, 고구려벽화서 영감 얻은 작품 등 총25점 대작 선보여
[데일리한국 권동철 미술전문기자] 고구려벽화를 차용하여 회화적 상상력을 운용한 ‘보고싶다 고구려’연작의 문수만 작가가 열여덟 번째 개인전 ‘고구려판타지-영원회귀’를 연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가나아트센터 2층에서 12월1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데 총25점의 전시작품은 모두 지름131㎝이상의 대작들로 웅장하고도 장엄한 메시지를 선사한다. 문 작가는 “고구려의 광대한 영토와 기상이 오늘날 한반도의 기운상승으로 회귀되고 있다는 강렬한 바람과 믿음을 안고 작업했다. 그러한 뜨거운 소망으로 원(圓)을 통해 한민족의 광대한 영혼의 확장을 드러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구려벽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외에도 작가의 독창적인 물감으로 재현한 상감기법을 운용한 시뮬라크르(Simulacre), 프렉탈(Fractal), 시간의 문(Gate of Time)시리즈 등도 함께 선보인다.
권동철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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