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서울 강동아트센터서 공연

사진=문화공작소 상상마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동화책 가운데 하나인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가족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다.

문화공작소 상상마루는 다음달 5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서울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가족 뮤지컬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뮤지컬은 땅속에 사는 두더지 ‘모울’이 세상 밖에 나와 물쥐 ‘래트’, 오소리 ‘배저’, 두꺼비 ‘토드’와 친구가 된 뒤 경험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케니스 그레이엄((Kenneth Grahame)이 시력이 낮은 아들을 위해 쓴 동화가 원작으로, 여기서 두더지는 그레이엄의 아들을 지칭한다.

공연은 50분 동안 진행된다. 평일엔 오전 10시10분과 11시30분, 주말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공연이 이뤄진다. 단 월요일은 공연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 가격은 R석이 3만5000원, S석이 1만5000원이다.

엄동열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대표는 “언젠가 새로운 세상과 마주해야 하는 우리 자녀들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족과 친구들은 물론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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